지난 18일 광화문 집회에 기하성 이태근 총회장이 나오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본격 여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교회 이태석 목사와 유혁희 장로가 22일 청와대 앞 광야교회 집회에서 연설했다.

먼저 이태석 목사는 "목회자로서 '정말 나라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여러분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목회자는 특히 공산당 마귀와 싸우는 일에 있어서는 가장 앞장서야 하는 신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잠자고 비즈니스 하고 직장 다니고, 그러다가 어느날 아침에 태극기가 뽑히는 날이 올 수도 있다"면서 "이럴 때 우리 믿는 자들은 생명을 걸고 하나님 앞에 통곡하며 이 땅을 고쳐달라고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순복음나라사랑이라는 단체가 드디어 정식으로 결성됐다. 특히 대형교회를 향해서 우파 성도와 강한 네트워킹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형교회와 전 교회에 이것을 알리고 하나되는 운동을 할 것이다. 전광훈 목사와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것은 일시적으로 끝나는 운동이 아니다. 저 북한에 태극기와 복음기를 꽂고 성경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순복음나라사랑 회장인 유혁희 장로는 "이영훈 목사님께서 귀한 말씀을 선포해 주셨고, 이제 저희들이 힘을 받고 나왔다"며 "이 자유 대한민국이 공산화 되는 것은 끝까지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400명 정도의 목사가 있는데, 이들이 모두 '전광훈 목사와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 장로 역시 교회에 약 1,700명의 장로가 있다며 거의 대다수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공산화를 막아야겠다는 결기가 뜨겁게 불이 붙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