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는 오는 2월 17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조선학교(우리학교) 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NCCK는 “조선학교는 광복 후 조국에 돌아가지 못해 디아스포라가 된 재일동포가 빈곤과 차별을 당하면서도 민족의 언어와 역사를 지키고자 1945년 광복 이후에 설립된 교육시설”이라며 “여전히 일본정부는 재일동포의 민족교육을 지속적으로 탄압, 차별하고 있다. 2010년부터 일본 내 모든 고등학교 등록비를 무상 제공했다. 하지만 조선학교는 학교 교육법이 정한 학교로 인정받지 못해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NCCK는 “이번 한일공동심포지엄은 조선학교(우리학교)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조선학교를 지키기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 활동을 알기 위해 마련됐다”며 “한국교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귀한 대화의 자리에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사에는 사노 미치오 교수(고도모교육호센대학교 교수)가 조선학교 탄압의 역사에 대하여를, 이토 아사히타로 변호사(조선학교무상화재판변호인)이 ‘조선학교무상화 재판 현황에 대하여를, 리윤령 청년(세이센여자대학교 문학부 지구시민학과 재학생)이 ’재일동포로서의 삶과 마음에 대하여‘를 발제할 예정이다.
이후 조선학교에 대한 비디오 상영 한 후 질의응답과 토의, 공동식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