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文 대통령은 종북” 규정… 파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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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부정”

"전체주의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교회와 국민, 4.15 총선에서 심판해야"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손을 맞잡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청와대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한 좌파 종북주의 이념에 속해 있으며 그 측근과 핵심 추종자들은 분명한 좌파 종북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샬롬나비는 19일 발표한 논평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들의 목표는 분명한데 대한민국의 헌법을 바꾸어 사회주의나라로 국체를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정부는 자유민주주의보다는 사회주의 체제를 지향하고 그것을 지나 국가가 국민의 모든 경제생활을 통제하는 전체주의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념주의적 환상에서 나와서 반만년의 유구한 대한민국을 바른 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적 가치의 길로 이끌고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교회와 국민들은 현 정부의 방향이 헌법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는 것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상임대표인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 숭실대 명예교수)를 필두로 한국교회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샬롬나비는 그 동안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논평을 몇 차례 발표했지만,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그 측근을 '종북'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