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주의 가치관이 함께하는 성경적 성교육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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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족보건협회, 미국 최대 생명주의 단체와 함께 성교육 포럼열어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2020년 국제 생명주의 성가치관 교육을 위한 포럼 ‘위대한 생명 위대한 가족’이 국회헌정기념관 대회의실에서 13일 오후 1시부터 열렸다. 한국가족보건협회, 남가주다음세대지키기가 공동주최했다.

발제 순서가 이어졌다. Thomas Kim(세이브더스톡스 대표)는 “가정 질서를 바로세우는 문제는 바로 사회적 가치관의 올바른 형성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 사회는 보통 결혼이 늦지만, 그에 비해 낙태율은 높다”면서 “생명을 하등하게 여기는 사회적 가치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낙태율은 사회가 생명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알 수 있는 척도”라며 “미혼모들의 출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이 마련돼야한다”고 역설했다.

Herb McCarthy(세이브더스톡스 이사장)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낙태 클리닉 중 약 79%가 문을 닫았다”며 “최근 7년 동안 367개의 낙태 시술소가 폐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그는 “우리 사역 단체가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Herb McCarthy 세이브더스톡스 이사장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맥카시 이사장은 ‘최근 낙태 반대의 물결이 미국 전역에 일기 시작했다’고 긍정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 심장 박동이 감지되기 시작할 때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주(州)들이 늘어났다”며 ‘유타, 오하이오, 미주리, 미시시피, 아칸소, 조지아, 인디애나 등’을 제시했다. 또 그는 “의료 분야에선 사람이 죽었다는 표지는 바로 심장박동”이라며 “심장이 뛰기 시작한 태아 6주를 왜 낙태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빌리 그래엄 목사를 빌렸다.

“낙태는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엄청난 어려운 문제에 대한 간단한 해결방법은 결코 아니다. 왜냐면 배 안에 있는 아이는 조직덩어리가 아닌 하나님이 보내주신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는 “빌리 그래엄 목사는 낙태를 영적문제라고 말씀하셨다”며 “사람 마음이 주님 말씀 안에서 변화되지 않으면 낙태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성경은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고 말했다”며 “이는 아이가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로 측정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그는 “모든 생명은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에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우리 기독교인은 모든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데 앞장서야한다”며 “장애자든, 노숙자든, 나이를 많이 먹든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법 만드는 사람들이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숙지해, 입법 활동으로 생명 살리기에 헌신하기”를 당부했다.

Jor-El Godsey 하트빗 인터내셔널 대표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하트빗(HeartBeat) 인터내셔널 대표 Jor-El Godsey는 낙태 옹호의 핵심 논리인 자기결정권을 비판했다. 그는 “계획 없는 성관계를 맺고 임신 했을 때,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낙태를 추동하는 요소”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자기결정권을 얘기하자면, 모든 여성들이 임신을 보장받을 권리를 적극 논해야한다”며 “이는 안전한 출산을 돕는 사회적 보장의 구축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여성이 낙태를 결정할 권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얘기 된다”며 “그러나 실은 여성에게서 선택할 권리를 빼앗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 여성 중 73%가 낙태 압력을 받았고, 약 50%는 낙태를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낙태 합법화가 여성의 권리를 신장 한다’는 언사는 자칫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큰 권력을 쥐어 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가령 그는 “아이 아빠, 남자친구 등 이들이 책임감을 버리게 할 수 있다”며 “이들이 권력을 갖고 여성에게 낙태를 압박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낙태 밖에 선택권이 없다면, 이는 여성에게 선택권을 협소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낙태 합법화는 여성들에게 권력을 주는 게 아니”라며 “여성들을 노예로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게다가 그는 “임신은 9달 만에 끝나지만, 낙태할 선택은 여성에게 평생 살인죄를 덧씌우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여성들에게 올바른 선택과 권리 신장을 도울 단체들이 너무 많다”고 긍정했다. 그는 “미국에서 낙태 시술소보다 생명을 살리는 곳이 1:4 비율로 늘어났다”며 “하나님 말씀대로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 줄 수 있는 단체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런 단체를 통해 생명을 살려 사랑을 풍성히 누리는 나라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낙태를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며 “미혼모들이 아이를 낳고 지원해 줄 수 있는 법·단체가 많아져야한다”고 역설했다. 해서 그는 “여성들이 아이를 잘 키우도록 돕는 게 진정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고 밝혔다.

맨 왼쪽이 하트빗 여성 관계자 나타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하트빗(HeartBeat) 관계자인 나타샤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간 미국 문화는 아이를 불편한 존재로 여기는 거짓말을 사회 전반에 침전시켜왔다”고 했다. 그 결과 그는 “미국 역사 상 6000천만 아이들이 낙태로 죽었다”며 “낙태는 여자에게 절대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낙태는 여성들에게 권력을 주는 게 아니”라며 “우리는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그는 “여성이 태아의 심장박동을 들었을 때 모든 걸 바꿀 수 있다”며 “생명을 선택할 때 희생을 감수할지라도, 엄마는 슈퍼 히어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교회가 하나로 뭉쳐 올바른 성교육, 가족의 소중함을 말해야한다”며 “이런 가치를 법에 풍성히 침전시켜 사회에 생명이 감돌게 하자”고 역설했다.

김지연 약사는 포항에 있는 여성소망센터를 예로 들며 “미혼모들의 자립을 돕는 곳”이라며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히어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직업 교육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진정한 자유고,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가주다음세대지키기 이진아 대표가 캘리포니아의 충격적인 성교육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다소 충격적인 법안을 제시했는데, 2011년도 통과된 SB48법안은 공립학교에서 동성애자들을 영웅화하는 내용을 역사 교육에서 가르쳐야 한다. 이는 의무다. 다음해 제정된 SB1172 법안은 상담사는 동성애는 정상이라는 심리상담을 해야 한다. 상담사가 성 정체성이 흔들리는 아이들에게 탈동성애를 유도한다면, 심리상담사 자격은 박탈된다.

2014년에 제정된 AB1266 법안은 학생들이 자기가 생각하는 젠더로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까지 사용하도록 허용한다. 2016년도에 제정된 AB329 법안은 일명 ‘남가주아동건강법안’으로 캘리포니아 안 모든 공립학교에서 LGBTQ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애에 대한 예시를 전할 때도 동성애를 포함하는 건 의무”라고 지적했다. ACLU(미국 자유시민연맹), 미국가족연맹 등이 이런 급진적 성교육의 법제화에 압력을 가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남가주다음세대지키기대표 이진아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뿐만 아니라 그는 ‘미국에서 행해지는 젠더 교육’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선생은 아이들에게 ‘너의 생식기는 중요하지 않아. 오늘은 여자하고, 내일은 남자가 될 수 있어. 너의 감정이 중요해’라고 말한다. 이 대표는 “아이의 감정 따라 젠더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감정 따라 맘껏 하고 산다면 세상은 어지러워 질 것”이라며 “10대인데, 마약을 허용하는 근거가 그 아이의 감정이라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더욱 충격적인 법안도 제시했다. 그는 2019년에 제정될 뻔한 SB145을 말하며 “10세 미만의 어린이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을 정부·경찰에 성폭행 범으로 등록할 필요 없는 법안”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항해 2년 뒤에 재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주다은 양이 스웨덴 성교육 실태를 고발했다. 그는 “스웨덴 성문화는 개방돼서 고등학교 남학생은 54%, 여학생은 64%가 성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부모들도 자녀들의 성경험을 적극 독려 한다”면서 “만일 고등학생 딸의 남자친구가 집으로 놀러온다면, 오히려 집에서 성관계해도 된다고 적극 독려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학교 보건실 앞에는 콘돔 바구니도 있다”고 했다. 또 그는 “15세 생일 때 친구들이 콘돔을 생일 선물로 많이 줬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쌈보’라 불리는 동거 제도로 중·고생들은 쉽게 성관계 맺고 이별 한다”며 “그런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가정의 울타리를 경험하지 못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2009년 스웨덴은 세계에서 7번째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고 했다. 그는 “스웨덴의 성평등 교육은 아이들에게 엄마·아빠를 아닌 부모 1, 부모 2로 부르도록 교육 한다”며 “제 3의 성 표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동성애로 인해 학생이 불쾌함을 느꼈다면 교사를 고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교육은 주로 “동성애, 양성애, 트렌스 젠더는 정상이라는 교육”이라며 “이로 인해 주변에서 LGBT를 쉽게 볼 수 있다”고 주다은 학생은 전했다. 또 그는 “학교, 관공서 등은 공용 화장실이 정상”이라며 “동성애, 양성애, 트렌스 젠더라고 고백하면, 영웅시 되는 분위기”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그는 “30명 학생 중 기독교인 학생은 나 밖에 없다”고 했다.

차별금지법이 교회에 안겨준 병폐도 주다은 학생이 고백했다. 그는 “교회에서 반 동성애 설교는 불가능하다”면서 “목사님이 설교문을 직접 작성하는 건 불가능하고, 작성할 시 교단으로부터 검열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성애 설교를 하면 형사 처벌 될 수 있다”며 “아케 그린(AKE GREEN) 목사가 그 예”라고 했다.

주다은 학생은 “아케 그린 목사는 동성애 반대 설교를 해서 3번의 고소를 당했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겨우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교회의 도움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케 그린 목사는 차별금지법으로 형사 고발당해, 전자 발찌를 채움 당할 처벌도 받을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왼쪽은 주다은 양, 오른쪽은 탈트랜스젠더 이효진 씨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끝으로 탈 트랜스젠더 이효진씨가 발제했다. 그는 “7살 때 성폭행 당해 남성 혐오증이 생겼다”면서 “동성을 이성으로 느끼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 동성애자로 살면서 남자의 몸을 갖고 싶어 했다”며 “2014년 2월부터 정신과에서 성전환증 판정을 받아 남성호르몬 투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성화되기 시작했다”며 “턱수염이 많이 자랐고, 목소리도 완전히 변했지만 여전히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남성호르몬 과다 투여로 여성 생식기 기능이 파괴되면서 부정출혈이 많아졌다”며 “간수치가 높아졌고 피로감과 무력감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태어난 성이 여성이기에 인간관계에서 피해 의식이 심해졌다”면서 “가짜 남성으로써의 삶은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황장애,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심해졌다”면서 “혼란 속에 나는 죽어갔다”고 술회했다.

하여 그는 “청소년 때 올바른 생명주의 성교육을 해주신 선생님이 계셨다면 나는 지금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상에는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만 존재 한다”며 “성은 선택이 아니라 주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주변의 많은 사랑의 손길로 7살 때 성폭행의 상처로 잘못 학습된 성 정체성이 바로 고쳐졌다”며 “태어난 상태의 온전한 여성으로 회복됐다”고 진술했다. 때문에 그는 “올바른 생명주의 성교육은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가정을 회복 시킨다”며 “가정이 회복되면 국가도 회복 된다”고 강조했다.

탈 트랜스젠더 이효진 씨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탈 트랜스젠더 이효진 씨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국가족보건협회 #차별금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