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지난 28일에도 어김없이 광화문에서 '문재인 하야 총 궐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감옥에 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반드시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다시금 다짐했다.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이 나를 구속시키려 하는데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광화문 집회 메시지를 시작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다시 1945년으로 돌아갔다"고 말하고, "해방된 대한민국은 이승만을 따를 것이냐, 김일성을 따를 것이냐를 강요받았는데, 그 때 국민들이 이승만을 선택했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한 것"이라며 "북한은 김일성을 선택해서 거지 나라가 된 것"이라 했다.
이어 "70년이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에서 저 문재인 주사파 일당이 지금 와서 다시 김일성을 선택하자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 말하고, "국민 여러분 오늘 이 시대를 직시하기를 바란다. 건국 70년 만에 제2차전이 붙은 것"이라며 "1945년도 제1차전은 이승만이란 하늘이 내려준 인물이 있었다. 남로당 박헌영을 KO패 시켰다. 문제는 오늘날 우리 쪽에 이승만이 없다는 사실이다. 5천만 국민 여러분이 전부 이 시대의 이승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 목사는 "70년 만에 리턴 매치가 이뤄졌다. 1차전에서 이승만이 이겼기에 우리가 대한민국을 누릴 수 있었는데, 다시 돌아온 2차전도 반드시 우리가 이겨야 할 것"이라 강조하고, "당시 박헌영이 대국민 사기를 쳐서 국민들이 깜빡 속았는데, 오늘날도 문재인과 주사파들이 대한민국을 속이고 있다. 원래 좌파 빨갱이 종북주의자들은 거짓말 선수들"이라며 "김일성도, 박헌영도, 문재인도 거짓말쟁이다. 국민들이 거짓말에 잘 속는 약점이 있는데, 이번에는 절대 속으면 안 된다"고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은 정치란 명목으로 국민들을 속여먹고 있는데, 이미 문재인의 본체는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감옥에 갈 위험을 무릎 쓰고 운동에 앞장선 이유는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사기치는 사건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을 존경한다는 내용과 조국의 사회주의·공산주의를 미화하는 논문 등을 근거로 댔다. 그는 "이는 정치 문제가 전혀 아니"라 말하고,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가져다 바칠 것이다.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냐 아니냐의 결단의 문제"라 했다.
전광훈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전 목사가 지나치게 겁을 준다 말하는데, 북한이 공산화된 과정을, 유고와 체코, 오스트리아, 북 구라파가 공산주의에 어떻게 넘어갔는지를, 월남이 어떻게 공산화 됐는지를 공부해 보길 바란다"며 "지금 그 모든 과정이 대한민국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산주의자들은 자기들 힘이 약할 때 반드시 '평화'란 주제로 사기를 친다"고 말하고, "전쟁없이 통일하자?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다. 전쟁 좋아하는 나라 없다. 전쟁 없이 통일하려면 대한민국을 크게 키워야 한다. 협상으로 통일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확실히 장악했다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제 미국과 일본만 속여 먹으면 대한민국은 완전히 끝난 것이라 생각하는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일본 아베 총리도 문재인의 사기에 넘어가지 않았다"면서 "전 세계 지도자들도 그 사기에 한 사람도 넘어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이 울산과 제주도 시장선거 등을 통해 내년 4.15총선 예행 연습을 했다"고 말하고, "이제 공수처법과 선거법 등을 갖고 마지막 쐐기타를 치려는데, 절대 막아내야 한다"며 현재 정권에 맞서고 있는 어쩌면 윤석렬 검찰총장은 하늘이 내린 사람일지 모른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전 목사는 "건국 후로 가장 크게 일어난 국민운동의 불을 끄기 위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전광훈 목사만 구속시키면 다 될줄 아는데, 그러나 이 운동은 전광훈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닌 위대한 국민들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며 "오늘부로 다시 여러분 얼굴을 못볼 그럴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다음주 본인이 감옥에 들어가면 거기서도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 했다. 덧붙여 "이 토요집회를 10월 3일 집회 이상으로 확대하길 바란다'며 "(구속에 대해) 이래도 저래도 좋다. 감방 가면 휴가 다녀올 것으로 생각할테니 여러분은 여러분의 사명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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