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목적지가 있다…반드시 자유통일 이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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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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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규모 광화문 집회 이어져…전광훈 목사 "성탄절 살려내자"고도 호소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목사(왼쪽)가 설교하고 있다.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이끄는 대규모 광화문 집회가 지난 21일 토요일에도 계속됐다. 그는 이 집회와 청와대 앞 광야교회 집회를 문재인 퇴진 때까지 계속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성탄절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광화문 집회 설교를 통해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한 가운데서 국민혁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모든 혁명은 목적지가 있다"며 "우리의 1차 목적은 문재인을 끌어내는 것"이라 했다. 이어 "최후 목적은 김정은을 날려버리는 것"이라 밝히고, "반드시 자유통일을 이뤄내자"고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은 지금 불안과 초조,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하고, "경찰과 언론을 통해 본인을 구속시키려 덤비고 있는데, 그 자체가 이미 문재인이 패배한 것"이라며 "더 이상 경찰을 압박하지 말고, 할 말이 있다면 다음 주 토요일 이 자리에 나오라"고 했다. 그는 "정중히 초청한다. 이 자리에 나와 본인과 공개 맞짱을 뜨자"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청와대) 코 앞 광야교회에 와서 목회자들에게 말이라도 한 마디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는 "우리가 할 일이 없어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아니"라 말하고, "문재인이 국가를 해체하고 북한에 가져다 바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제일 밑바닥 법을 갖고 우리를 다스리려면 반드시 (저들이) 날아갈 것"이라 했다. 그는 "청와대 광야교회 해체시키려고 통고서가 날아왔는데, 우린 절대 흩어지지 않을 것"이라 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서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덤벼들어 청와대 광야교회 시설물을 해체하려 하는데, 우린 절대 물러설 수 없다"고 말한 후, "박원순에게 분명 경고한다. 이 자리(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월호에 대해서는 집까지 지어주면서 청와대 광야교회는 왜 해체하려 하느냐"며 "좌파 단체가 만들어 놓은 이런 시설부터 철거시켜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대형교회 목회자들을 더 이상 협박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이번 주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만약 청와대 광야교회 해체하려 덤비면 목숨걸고 싸울 것"이라 했다.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 모인 국민들. ©박용국 기자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을 세웠고 지켜왔다"고 말하고, "다음주에 이 자리에 온다면 문재인이 어떻게 국민들을 속였는지 밝힐 것"이라 했다. 또 "광야교회에 경찰들이 덮친다는 말이 들려온다면, 밤 중에라도 뛰어나오길 바란다"면서 성탄절 전날과 당일 모두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광고했다.

전 목사는 "좌파 세력들이 주님의 탄생일인 성탄절을 완전 죽여놨다"고 말하고, "옛날 같으면 트리가 장식되고 캐롤이 온 땅을 덮었는데, 지금은 성탄절이 왔는지 안 왔는지 표시도 나지 않는 이런 날을 만든 좌파들은 물러가야 한다"면서 "성탄절을 다시 한번 살려내자"고 했다. 그는 성탄절 칸타타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 주 승리하고 성령으로 강건하며 반드시 대한민국을 살려내자"고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많은 이들이 연사로 서서 문재인 퇴진과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중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연설을 통해 "성탄절을 맞이해 눈을 뿌려주시는 하나님께 박수를" 보내달라 말하고, "2019년은 위대한 승리의 한 해"였다며 "우리는 이겼다"고 선언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2019년 올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이승만 (광화문) 광장에 모이도록 하셨다"고 말하고, "6월 8일부터 전광훈 목사를 하나님께서 사용해 우리에게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승리로 만들어 주셨다"며 "2019년 올해 대한민국 역사만이 아니라, 세계 역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국민승리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90일 전부터 청와대 앞 땅바닥에 누워 비를 맞으며 얼음판 위에서 밤을 세워 기도하며 싸웠다"고 밝히고, "우리는 문재인 조국 등 빨갱이 기생충 등과 싸워 이겼다"며 "여러분들이 이겼다. 대한민국이 이겼다. 우리는 문재인을 이겼다"고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2019년 위대한 한 해가 저물고, 이제 새해가 다가온다"며 "우리 모두 태극기를 잡고 새로운 해 완전한 승리를 이룩할 것"이라 했다. 이어 "다음 28일에도 이곳에 다시 모이고, 이후 계속해 이승만 광장에 모여 싸울 것"이라며 "문재인이 내려올 때까지 계속해서 이곳에 모일 것"이라 했다.

그는 "문재인과 빨갱이들 대한민국 좀먹는 기생충들과 계속 싸웁시다. 우리가 문재인을 끌어내고 태극기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계속 모입시다. 계속 싸웁시다. 우린 위대한 승리를 향하여 계속 하나로 뭉칩시다. 대한민국 만세, 우리 국민대회 승리 만세, 자유통일 만세"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21일에도 광화문 광장에서는 어김없이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국민대회가 열렸다. ©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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