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교연(한국교회연합, 회장 권태진 목사)은 2019 성탄절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전쟁의 소식, 군중의 아우성, 미움, 분열뿐만 아니라 창조 원리를 역행하는 일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들은 “죄와 사망으로 결박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며 “환영하며, 찬양하며, 영접 한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겸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친구가 되셨다”며 “이처럼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 각자가 존중받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예수님의 사랑과 공의와 섬김과 빛의 정신이 이번 성탄에 온누리에 회복이 돼야한다”며 “ 겸손한 그리스도의 정신이 이 땅에 이뤄지는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한교연 2019 성탄절 메시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임마누엘!
죄인 되어 사망에 결박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이 땅에오신 것을 환영하며 찬양하며 영접합니다.
어둠에 속한 백성에게 참 빛으로, 사망에 잡힌 자에게 생명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분열이 있는 곳에 화합을,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사망이 있는 곳에 생명으로, 짐승만큼 낮아진 자리인 말구유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존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은 눈 어두워 보고도 알지 못하고 대적하며, 사망의 길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성탄의 정신이 너무나 필요한 때입니다.
전쟁의 소식과 군중의 아우성 소리가 정치, 경제, 안보, 문화 곳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인간의 중심에도 빛이 없어서 창조의 원리를 역행하는 인명 경시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하실 분은 오직 예수님의 정신입니다. 온 인류가 이번 성탄에 평화와 화해를 통해 서로 사랑으로 질서를 잡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귀한 피조물이며 그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함으로 모두는 자유와 평화, 인권을 보장받으며 행복한 나라에 살 수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정신이 바로 주님의 정신입니다.
오늘날 사회 뿐 아니라 진리를 따르는 곳도 세속적 물질주의와 물량주의에 붙잡혀 가진 자와 힘 있는 자가 지배하는 원리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공의와 섬김과 빛의 정신이 이번 성탄에 온누리에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탄생하신 예수님은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들의 친구로 그들을 돌아보는 삶을 사셨습니다. 겸손한 그리스도의 정신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성탄이 되길 소원합니다.
특별히 지금 한국교회는 바울 사도가 탄 로마로 향하던 배가 유라굴로 풍랑을 만난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해와 달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때이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우리 한국사회와 교회는 빛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일제 강점기와 6.25의 환난 때도 기도와 성령의 능력으로 민족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선조들의 신앙을 계승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나가는 큰 능력과 기쁨을 얻는 성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할렐루야!!
2019. 12. 25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한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