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함연지, 봉사활동으로 독거노인에게 온기 전해

©밀알복지재단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16일(월) 저소득 독거어르신에게 생필품과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 한 상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따뜻한 나눔 한 상자’는 겨울나기를 홀로 준비해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주거환경 개선, 생계비 지원과 함께 방한용품이 담긴 선물상자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함연지는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의 사연을 전해듣고 해당 캠페인 참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65세 이상 노인 중 전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비율)은 45%로, OECD 평균의 3배에 달한다. 극심한 생활고 속, 홀로 거주하며 심리적 외로움과 만성노인질환에 시달리는 노인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이 이르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노인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도 갖고 있다.

이날 함연지는 겨울패딩, 내의, 이불, 영양제와 식료품이 담긴 ‘따뜻한 나눔 한 상자’ 100개를 제작했다. 이후 파주지역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담소를 나누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함연지는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제 마음이 더 행복해지는 봉사활동이었다. 전달해드린 방한용품이 어르신들의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함연지는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근로사업장인 ‘굿윌스토어’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함연지는 평소 자신의 SNS에 굿윌스토어 봉사활동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장애인과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을 보여온 바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50개 운영시설과 8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7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2014년에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각각 ‘장애인부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해 투명성을, 2018년에는 서울시복지상 장애인권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며 글로벌 NPO로서 지위와 위상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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