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경찰이 광화문 집회를 이끌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전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내란선동죄와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전 목사에게 4차례에 걸쳐 출석 요구를 했고, 그가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던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12월 8일 광화문 집회 때 김문수 전 지사는 전 목사와 나란히 단에 올라 마지막 이렇게 발언했다.
"여기에 모순이 있는데요, 빨갱이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빨갱이들 너무 잘 아는데, 빨갱이를 혁명전사로 키우기 위해 제국주의자 학교에 가서 배워서 이 좋은 세상 만들어야 겠다 생각합니다. 빨갱이들 제일 큰 특징은 내로남불 아시죠? 내가 하면 범죄도 혁명을 위한 것이고, 목사님이 하는 것은 예배 헌금을 거둬도 불법이고, 목사님 헌금 걷는 건 다 불법이고 목사님은 죽여야 하고, 자기들은 하는 건 도둑질은 해도 촛불혁명 자금 모으는 것이니 괜찮다. 철저하게 자기들 하는 건 무죄이고, 목사님 하는 건 무조건 유죄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