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금년 50여 만부 성서 보급"

대한성서공회 제13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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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대한성서공회 제132회 정기이사회가 2019년 11월 28일(목), 오전 10시 30분에 서초 성서회관에서 개최되었다. 1부 기도회에서는 임종수 목사(전 고신총회 사무총장)가 “인생의 문제를 푸는 성경”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2부 회무처리에서는 권의현 사장의 보고가 있었다. 한국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보고에서“금년은 지난해보다 2,202부가 증가한 527,326부의 성경을 보급했다”며 “이 가운데 개역개정판 성경은 402,983부가 보급되어, 지금까지 본 공회를 통해서 10,298,753부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국내 출판사들이 본 공회로부터 개역개정판 본문 사용에 대한 저작권 허락을 받아 출판한 것까지 포함하면, 약 2천 3백만 부의 개역개정판 성경이 보급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새한글 성경전서 번역을 두고 “2012년 12월부터 시작한 젊은이들을 위한 '새한글 성경전서'(가칭)의 번역은 금년 10월 말 기준으로 기초번역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번역 검토는 99%, 문장 검토는 72%, 기초번역자들의 재검토는 30%가 이뤄졌다”고 밝히며, “현재 기초번역자들의 재검토를 반영하기 위한 분과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6개 분과 중 율법서 분과와 복음서 분과 워크숍을 열어 재검토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며 “나머지 4개 분과의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다매체 자료로, 본문 이해에 도움이 되는 해설, 그림, 사진, 지도, 영상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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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해외 성서 보급에 대해 “서아프리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극단주의 이슬람과 토속 종교의 도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성서 보급에 대한 강력한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르키나파소 성서 공회 총무를 빌려 “부르키나파소 북부 지역에서 극단주의 이슬람이 공격하여, 목회자와 성도들을 살해했다”며 “모든 성경을 불태워 교회가 문을 닫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 지역 사람들은 성서공회에 성경을 요청하면서, ‘자신은 성경의 힘을 믿으며 끝까지 신앙을 지키겠다’고 한 신앙고백이 있었다”며 “이들은 모두 성서를 보급해준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역설했다.

안건으로는 교단대표로 박태식 신부(대한성공회), 김상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남상준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양병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가 선임됐다. 찬성회원 대표로 김순권 목사, 김동권 목사, 문희수 목사, 이선균 목사, 김광년 장로가 선임됐다. 이어 정명철 목사가 감사로 재선임됐고, (주)바이블코리아 이사에 김현배 목사가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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