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강변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와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는 ‘사랑과 섬김’이란 주제로 강변교회에서 21일 오전 10시부터 대담을 진행했다. 먼저 김명혁 목사가 첫 말을 뗐다. 그는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강조하셨다”면서 “이 두 계명은 율법의 모든 계명 중 으뜸이라고 하실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은 사랑하고, 섬기로 세상에 오셨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예수님은 문둥병자에게 말로만 ‘나아라’고 하시지 않으셨다”며 “그들을 끌어 안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신앙 선배들 중, 가톨릭 신부 성 프란시스를 떠올렸다”면서 “한경직, 손양원, 강원룡 목사님들 다 그분에게 영향 받았다”고 강조했다.
먼저 그는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통해, 예수님의 섬김을 말했다. 그는 딸 손동휘 권사를 인용해 “손양원 목사는 입으로 문둥병자들의 악취 나는 피고름을 빨아 주셨다”며 “그렇게 나병 환자를 섬기셨던 분”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나병에 걸리셨다는 소문도 났지만, 피검사 결과 ‘일반 사람보다 훨씬 깨끗하다’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는 “손양원 목사님은 자신의 나병 감염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으셨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손 목사의 “처자, 부모 보다 나환자들을 더 사랑하되,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지 않게 하소서. 상급 신앙으로 이들을 사랑하는 척 하지 않게 하소서”를 전하며, “심지어 자신의 아들을 쏴 죽인 공산당원까지 양자로 삼으셨다”고 했다. 이유로 “내 아들은 죽어 천국가지만, 공산당원은 처형당하면 지옥 가. 지옥 가도록 하면 안 돼”라면서 “처형을 앞두기 10분 전 공산당원을 양자로 삼으셨다”고 김명혁 목사는 진술했다.
나아가 그는 “한경직 목사는 목회 사례비를 거지들에게 다 주셨다”며 “장기려 박사는 당대 아시아 최고 의사셨지만, 환자들 돈 하나도 안 받고 돌봐주셨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그분들은 작은 예수님”이라며 “자동차, 집, 통장도 없이 가난하게 사셨던 분들, 6명만 한국에 있으면 이 나라는 걱정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길선주, 이기풍, 이성봉 목사님들도 마찬가지”라고 힘주어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명혁 목사는 “현재 목회자들은 사랑과 섬김보다, 교파끼리 나뉘어 싸우고 ‘틀렸네, 맞았다’하며 서로 비난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진리의 깃발을 휘두르며, 정죄와 분노, 증오의 모습이 팽배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은 니느웨, 북한 주민들까지 다 불쌍히 여기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은 ‘너희를 핍박하는 원수들마저 사랑하라’고 하셨다”며 “에서와 야곱의 화해, 요셉의 형들을 향한 용서”처럼 “우리도 북한, 무슬림들 다 끌어안고 울 수 있는 사랑과 섬김을 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 주민, 무슬림들 다 이슬람, 공산당 체제 아래서 신음하는 불쌍한 영혼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뒤이어 영등포 광야 교회 임명혁 목사가 말했다. 그는 “87년부터 영등포 역 윤락가, 슬럼가 속 쪽방 촌 근처에 교회를 세웠다”며 “노숙자, 전과자, 중독자 등 삶의 실패자들뿐인 이곳은 소위 ‘절망촌’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이들을 돌보고 주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87년도 6월 이곳의 쪽방에서 노숙자들이 뭉텅이로 있어, 술 마시고 난장판의 극치였다”며 “창문 없이 지붕으로 창이 나있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술회했다. 이 때 임 목사는 “하나님 이들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며 울고 있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이런 말씀을 주셨다고 한다. 그는 “누가복음에서 강도를 도운 선한 사마리아인을 응답으로 주셨다”며 “그래서 영등포에서 강도 만나 죽어가는 사람들을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처음 만난 사람들은 “조폭, 포주, 중간 보스였다”면서 “이들을 3개월 동안 섬겼다”고 전했다. 이어 “조폭들은 내게 ‘교회 섬기고 싶어? 1년도 안 돼 실컷 두둘겨 맞고 나갈걸?’이라고 말했다”고 그는 기억했다. 그러나 그는 “예 저는 할 수 없지만, 제가 섬기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라고 조폭들에게 말했다.
그에 따르면, 처음 그가 교회를 세우기 위해 잡은 방은 한 건달로부터 매입한 단칸방이었다. 그는 “바퀴 벌레, 쥐가 바글바글 했고, 여기서 죽었던 사람도 있었다”라며 “옆에 천막 치고, 무릎 꿇어 ‘하나님 이 지역을 복음화 시켜 주세요’라고 부르짖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시작한 영등포 광야교회는 동네 노숙인들, 전과자들에게 밥을 주는 사역을 시작했다.
임명희 목사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공사장 막노동을 했고, 쌀도 사주고 아픈 사람들 약도 사줬다. 또 임 목사는 빈둥거리는 노숙자들 데리고, 함께 공사장 막노동 뛰고, 수세미 팔아 매일 복음을 전했다. 현재까지 32년 동안 영등포 광야교회는 하루 700명 노숙인 들에게 식사 봉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쉼터에는 노숙인 60명 가까이 생활하고, 쪽방 상담소를 통해 노숙인 자활도 돕고 있다.
임명희 목사는 “우리 교회 표어는 바로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살자’”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첫 째로 “맘껏 주다 망하자”라고 전했다. 왜냐면 그는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죽으시면 안 되는 그분이 나를 위해 저주 받으시고 버림 받으셨다”며 “망하시면서 나를 살려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받은 나”라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이 감동이 현재 나를 이끌기에 우리도 ‘주다 망하자’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식사 봉사에 정부, 재벌에서 지원 1푼도 없다”면서 “그저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주신 하나님의 손길로, 그 때 그 때 노숙인 들을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예로 그는 “언제 주방장이 ‘쌀 떨어졌다’며 칼을 도마에 두드려, 초조했던 적”을 기억하며, “그런데 어떤 사람이 불쑥 돈 봉투를 주고 갔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는 “어디 사는 누구세요”라고 물었는데, 행인은 “하나님이 내게 여기로 돈 주라고 해서 왔다”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때문에 임 목사는 마가복음 6장처럼 “예수님이 우리에게 ‘먹을 것을 줘라’고 하시면, 아낌없이 나누는 순종을 하자”며 “하나님이 모든 걸 공급하니, 아낌없이 주자”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영등포 광야교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중독 치유 사역이다. 임 목사는 “게임, 도박, 알콜 중독에 찌든 노숙자들”이라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잠재적 중독자만 1,000만 명”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이는 죄이며, 문화의 지배로 이어 진다”면서 “그 배후엔 마귀가 숨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이를 깨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안 될 때도 있다”고 덧붙이며, 이유로 “하나님이 전능하시지만, 중독자들이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할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노숙인, 중독자들이 의지를 가져 중독을 끊으려 한다면, 얼마든지 하나님이 중독을 끊어 주신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김명혁 목사, 임명희 목사, 김철영 목사의 대담이 이어졌다. 사회로 김철영 목사는 먼저 “일반 성도들이 섬김의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스데반처럼 예수께, 성도들에게 미치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중 한 사람도 바나바가 있다”며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끝까지 이루 신다”는 빌립보서 말씀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리, 진리 그러지만,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에서 사랑을 먼저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임명희 목사도 “27살에 처음 예수님을 영접했다”며 섬김을 시작하게 된 연유를 말했다. 그는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채영신이 사람을 돌보고, 가르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그녀를 본 받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으로 계몽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철영 목사는 “한국 교회 안의 타성을 잘 보게 됐는지”를 되물었다. 이에 임 목사는 “한국 교회는 예수님의 얼굴이 드러나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얼굴보다, 대기업처럼 비즈니스, 성공, 관리에만 치우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하나님의 모습,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사랑에서 멀어진 것 같다”면서 “세상으로부터 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잘못 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철영 목사는 “한국 사회 구제의 70% 이상을 교회가 담당했는데, 사회가 이를 몰라주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주기철, 손양원, 한경직 목사님처럼 섬기는 목사들이 많기를 소망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경직 목사님이 섬기셨던 영락교회는 지금 대형 교회”라며 “예전의 순수한 모습을 상실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사야 58장을 빌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유창한 설교, 심오한 신학보다 사랑과 섬김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회자는 “교회가 ‘게토화’ 되면서 정죄와 판단,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을 짊어지면서, 예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임명희 목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쌀 주고, 옷 입히는 사역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근원적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그는 “그들 마음 속 깊이 외로움이 있다”면서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각자마다 외로운 섬에 갇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외된 노숙자들에게 우울이 오고, 자살 충동이 들면서 결국 경마장, 술에 탐닉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노숙인 들에게 인생의 낙과 의미를 발견해야 하는데, ‘경마장, 술, 도박 등이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함’을 발견 한다”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이들의 탄식과 외로운 영혼을 어루만져주는 게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그는 “이들에게 홀로 서기를 해줘야한다”며 “이 때 복음이 노숙인 들에게 들어간다면, 외로움, 절망을 깰 수 있는 힘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 대목에서 김철영 목사는 “한국에서 당장 입원해야 하는 중독 환자 33만 명”이라며 “정신과 의사들은 ‘중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두 가지를 운동과 신앙’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이에 임명희 목사는 “꼴통 조폭 10년을 돌봤는데, 술 안 마시면 완전 신사”라며 “그런데 술만 입에 들어가면, 한 달간 주구장창 술 마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술 끊도록 노력을 많이 했지만, 10년 만에 소주병 7병 연달아 마시고 알콜 중독으로 죽었다”고 술회했다. 하여 그는 “10년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진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더불어 그는 “동네 건달들은 내게 ‘목사님, 이 세끼들 사람 안돼요’라고 말했다”며 “그 때 에스겔 37장처럼, 마른 뼈들이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죽은 마른 뼈지만, 말씀과 성령의 생기가 이들에게 들어가면, 하나님의 군대가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그는 전과 27범, 40살 노숙인의 얘기도 덧붙였다. 그는 “그를 고등학교에 보냈고, 졸업 시켜 대학교·대학원까지 보냈다”며 “그렇게 15년을 도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니까, 그제야 다시 술독에 마지고 결국 알콜 중독 때문에 죽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조건을 갖춰도 이런 거”라면서 “결국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만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하나님께 항변했던 기도에서 “난 할 수 없다는 부르짖음”을 기억하며, “그럼에도 하나님은 안 되는 그 자리로 가라고 하셨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은 ‘네가 가는 것이 곧 능력’이라고 내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노숙인 들은 변화도 잘 안되고, 회복의 기미가 안 보였다”며 “안 되지만, 계속 기도로 붙들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열매도 없고 한심스럽게 보이는 일을 계속 한다”면 “도리어 주변 성도들이 은혜 받았다”고 강조 했다.
사회자는 김명혁 목사에게 “조선족 아이들 사역을 계속 하셨고, 그들이 자란 후 많이 찾아오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무슬림, 연변 조선족 18년 동안 도왔다”며 “이들에게 순수한 사랑·도움의 손길을 먼저 줬지, 설교·전도 하나도 안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공산, 무슬림 지역에는 설교는 나중에 하고, 이들을 사랑으로 끌어안는 게 우선”이라며 “이렇게 계속 섬기니까, 대부분이 그 지역 교회로 출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조선족 중 한 사람은 한국 사람에게 사기 받아, 자살 시도까지 했다”면서 “그러나 순수하게 식사대접과 선물로 섬겼고, 결국 이들이 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공산주의, 무슬림 지역에서 순수한 사랑이 설교보다 통함을 직접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설교도 중요하지만,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긍정적인 열매를 보고 있다”고 역설했다.
사회자는 “노숙인, 특히 중독 환자들에게 국가적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지”를 물었다. 이에 임명희 목사는 “우리나라는 이미 복지 사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무원들이 중독 환자들 조사해, 복지 수급 대상으로 포함 시킨다”며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은 아주 좋은 복지 국가”라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문제로, 그는 “지원 받은 돈을 중독 속에 갉아 먹고 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그는 “먹고 살도록 정부가 시스템을 준비했을지라도,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김철영 목사는 “한국 사회에서 극우 주의자들도 ‘사회주의다 뭐다’ 해서 무상 복지를 지적하는데, 이것이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되물었다.
임명희 목사는 “앞서 말했듯, 무상복지로 확대되면 오히려 도와줘서 망하게 됨”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돈을 많이 주면, 그 돈으로 중독에 빠지는 악순환”이라며 “결국 본질은 하나님 앞에서 영적 갈급함을 가져야 치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그는 “이게 복지로 지원이 되면, 교회로 찾아올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주면서 망하게 되는 세상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어느 정도 복지를 지원하되, 교회가 함께 영적 지원을 해주는 동역을 구축해야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영적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주거·복지해도 사람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을 구제하는 건 복지도, 심리학도 해결 못 한다”며 “오직 복음만이 답”이라고 역설했다.
사회자는 끝으로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때, 어려운 이들을 위한 사랑과 섬김을 위해 당부 말씀”을 물었다. 김명혁 목사는 “사랑보다 귀중한 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나를 드러내는 게 아닌 순수한 사랑”이라며 “예수님, 손양원 목사님처럼 순수한 사랑을 드러낸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목회자들이 이런 자세만 가진다면, 한국 교회와 세상은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명희 목사는 “쪽방 촌 윤락가에서 일 하는 사람들을 휘감는 어둠도 하나님 능력으로 해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통해 일 하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목회자에게 감동과 비전을 주신대로, 교회 성도들이 함께 기도 한다”면 “기도한 대로 역사 한다”고 촉구했다. 그래서 그는 “우리 교회는 광야 행사를 위해 매일 계속 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기도한 대로 하나님이 그대로 이뤄주신다”며 “믿음이 성장하고, 쪽방 촌에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 나눔을 계속할 동력을 얻었다”고 했다.
이에 김명혁 목사는 “능력만으로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이 니느웨를 불쌍히 여기신 건 능력만이 아니”라며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능력이라 한다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정말 끌어안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만이 곧 능력”이라고 역설했다.
임명희 목사도 또한 “사단의 권세가 노숙자들을 중독으로 묶기” 때문에 “사랑으로 끌어안되 복음의 능력으로 이들의 사슬을 끊어야한다”고 힘주어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