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진화론은 천지 만물의 생성 원리에 대한 자연주의적 주장으로 우연(chance)과 시간(time)이라는 두 바퀴로 굴러 가는 가설이다. 빅뱅으로 탄생한 것으로 추정하는 이 지구에서 최초의 생명체가 우연히 발생했을 것이라는 자연주의적 철학을 바탕에 두고 있다.
그러나 자연선택 등에 의해 ‘우연’이 반복을 거듭하면서 지금과 같은 다양성을 가진 세상이 되었을 것이라는 진화 가설은 분자생물학과 정보 이론 등의 발전 등으로 생명체의 진화에 대해 더욱 더 많은 의문이 대두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화론은 오랜 시간이 주어진다면 불가능을 가능케 할 수 있다고 선전되고 있고, 진화나 오랜 연대를 논문에 넣지 않으면 통과되기 어려워 바른 과학적 탐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주와 지구의 연대가 정말로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오래 되었을까? 그리고 그러한 연대가 정말로 고신뢰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증명된 과학적 사실일까?
(사)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회장 이광원, 이하 교진추)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태양계와 지구가 오래되었을 것이라는 신념의 핵심적인 증거로 과학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 ‘절대 연대’의 한계성과 문제점 등을 학문적으로 검토하여 과학 교과서의 ‘절대 연대’의 기술을 개정해 달라고 청원한다. (사)교진추는 이 청원을 준비하기 위해서 1년 이상의 시간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왜 (사)교진추는 일반인들에게 너무나 확고한 과학적인 측정법처럼 여겨지고 있는 “절대 연대”의 청원에 그토록 많은 힘을 쏟아 부은 것일까?
(사)교진추는 이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한다.
“‘절대 연대’에 대한 정의가 마치 고신뢰 과학적으로 증명된 듯이 매우 확정적 및 단정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또한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 ‘절대 연대’ 중 한 가지 범주에 속하는 ‘방사성 연대 추정법’(교과서 등에서는 ‘측정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암석 등에 들어 있는 모원소나 자원소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과 계측된 그것을 바탕으로 보정 등의 과정을 거쳐서 추정하게 되는 수치는 다르기에 측정법이란 용어 대신 ‘추정법’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도 다른 모든 자연과학적인 방법과 마찬가지로 한계성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불변의 진실처럼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절대 연대‘라는 단어의 뉘앙스와 동일시하면서 방사성 연대 추정치를 통해서 지구의 연대, 약 46억년이라는 것이 마치 증명된 것처럼 여겨지도록 만든다. 그러나 ’방사성 연대 추정법‘ 또한 많은 가정을 가지고 있고 한계성과 문제점이 있는 추정법일 뿐이다. 그런데도 현행 과학 교과서에서는 이러한 과학적 방법의 가장 기본적인 가정이나 그것의 한계성 및 문제점을 전혀 소개하지 않은 채 가르치기 때문에 학생들 및 교사들에게 심각한 오개념을 심어 주고 있다.”
이에 (사)교진추는 ‘절대 연대(絶對年代) 또는 절대 연령’에 대해 고등학교 '통합과학' 및 '지구과학Ⅰ·Ⅱ' 교과서에 기술 오류가 있다며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15일 교육부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표준 화석의 문제점과 한계성”에 대해서 개정 청원을 한 것에 이어 올해는 “교과서의 절대 연대 기술은 개정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제 10차 청원서에는 전·현직 대학교수 등 과학 관련 교육자들로 구성된 청원위원회의 의견을 담았다.
(사)교진추는 “현행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 ‘절대 연대‘ 개념은 여전히 문제점과 한계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동위 원소 등을 이용해서 추정한 수치 연대가 마치 지구나 암석 등의 정확한 연대를 알려주는 것처럼 단정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게다가 절대 연대의 한계성이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학생들에게 과학적 진실에 접근할 수 없게 만들며, 과학적 사고를 저해한다. 따라서 교과서에서 절대 연대 및 그와 관련된 수치 등에 대한 단정적 기술 방식을 지양하고 절대 연대의 한계성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기술 내용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것을 통하여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와 도전 정신을 함양하여 진정한 교과 역량을 진작시키는 데 공헌하고자 하는 개정 청원 목적을 설명한다.
이 청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교과서연구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도 제출된다.
한편 (사)교진추는 이번 제 10차 청원에 이어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 ‘지사학의 법칙’(법칙이란 용어가 사용될 수 없는 진화론에 바탕을 둔 가설(동물군 또는 생물군 천이) 등을 포함)‘에 대한 기술 내용의 문제점과 한계성에 대해 다음 청원도 준비 중이다.
교진추는 "마치 과학적으로 불변의 사실처럼 학생들에게 주입되고 있는 교과서의 저신뢰 과학에 속하는 기원 또는 역사 과학과 관련된 기술들의 문제점과 한계성을 청원서를 통해서 계속 드러내고, 이 땅의 교과서가 바르게 바뀜으로서 학생들이 바른 가치관 및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사)교진추의 홈페이지(http://st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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