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다일공동체는 지난 16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순수 민간 운동인 ‘제 5회 밥 피스메이커(Bab Peacemaker)’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했다.
‘밥 피스메이커(Bab Peacemaker)’는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 이념과 정치적 장벽 속에서 대립과 갈등으로 신음하는 한반도의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 2015년 8월, 7인의 공동대표와 70인의 실행위원이 함께 모여 출범한 순수 민간 평화통일 운동이다. 2019년 올해는 지난 10월 연천군 DMZ 걷기를 준비하던 중 돼지열병의 방역으로 다시 서울로 장소를 옮겨 400여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를 기원하며 올림픽공원 ‘젊음의 길’(3.5km 60분)을 걸으며 함께 걷는 평화순례를 성료했다.
이 날 참석한 한양대학교 김종걸 국제대학원장 이러한 평화운동이 지속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으며 대한예수교 장로회 전 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청소년들이 이제껏 생각하지 못하고 살았던 우리 나라의 진정한 평화를 함께 되새기자”고 촉구했다.
이날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는 “남한과 북한의 어머니들이 한 마음으로 밥을 지어 자식들을 먹이는 그 마음 그대로 내년에도 밥피스메이커는 이어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전 KBS 신은경 아나운서는 “우리 청소년들이 함께 한 모습이 감동적이다. 이렇게 쌀쌀한 날씨가운데 함께 걸으며 평화를 생각한 시간이 소중하게 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축하공연으로 파주 YMCA 어린이 합창단이 세 곡의 합창 공연을 펼쳤으며 마지막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400여명의 참가자들과 마음 다해 불렀다.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는 7명의 청소년들과 밥피스메이커 선언문을 낭독하며 세계 평화를 촉구하고 언젠가 남북한 어머니, 대표들과 병사들이 총을 내려놓고 한 밥상에 둘러앉을 날을 기약하며 내년 밥피스메이커도 계속될 것이라 전하며 모든 행사는 끝이 났다.
이날 청소년들은 남북한 평화를 기원하는 리본 달기와 메시지를 작성하고 또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며 평화와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날이었다. 2020년에도 다일공동체 밥피스메이커는 계속될 것이다.
다일공동체는 국내외 10개국 17개 사업현장에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으며 밥퍼(급식사업), 꿈퍼(교육사업), 헬퍼(의료사업) 일퍼(지역개발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