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DDP에서 개최되는 ‘제6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이하 AAF)’의 초청작가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 장애미술 아트페어인 AAF는 장애미술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장애미술계의 새로운 발전의 교두보를 만들자는 취지로 2014년 시작됐다. 현장에는 국내외 초청작가 25인과 공모 선정 장애미술작가 90인 등 장애인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부터 차세대 작가들까지 총 120여명의 작가들이 참석한다.
밀알복지재단에서 참여하는 작가는 6명(박경노, 박한수, 변승재, 오덕민, 윤인성, 정지훈)으로, AAF의 기획전시인 <밀알복지재단 특별전>에서 총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밀알복지재단의 발달장애인 미술교육지원사업 ‘아트블룸(Art Bloom, 이하 아트블룸)’을 통해 전문가의 미술교육과 전시회 등 창작활동을 지원받고 있는 작가들이다. 동양생명의 후원으로 진행중인 ‘아트블룸’은 작품활동 지원 뿐만 아니라 아트상품 개발과 판매까지 연계해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발달장애인 오덕민 작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AAF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한 해의 장애미술을 대표하는 자리에 밀알복지재단 소속 작가들이 초청작가로 작품을 출품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아트블룸 소속 작가들이 재능을 꽃피워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예술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93년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도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다양한 꿈을 펼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미술교육지원사업인 ‘아트블룸(Art Bloom)’과 ‘봄(Seeing&Spring) 프로젝트, 음악교육지원사업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과 ‘브릿지온 앙상블(Bridge On Ensemble)’, 장애체육선수지원사업인 ‘점프(JUMP)’ 등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