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복지사각지대 가정 아동 돕는 ‘2019 난방온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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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복지사각지대 가정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 ‘2019 난방온 캠페인’을 오는 2020년 3월까지 운영한다.

‘2019 난방온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따뜻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월드비전의 대표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월드비전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 아동 2,000명에게 총 6억 원 규모의 난방비와 겨울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15일까지 전국 월드비전 사업장과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난방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아동에게는 올 겨울 3개월 동안의 난방비 최대 20만원과 이불, 전기장판 등 아동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데 필요한 난방용품 구입비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

2017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된 주거지에 사는 저소득 가정은 집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에 평균 18% 가량 더 많이 지출하며 이로 인해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난방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일부 가정은 늘어난 에너지 지출을 만회하기 위해 식품에 소비하는 지출을 줄이기 때문에 아동들의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지난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더 많은 사각지대 가정에 따뜻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 며 “동절기는 저소득 가정에서는 수입이 줄어드는 반면 난방비 부담이 늘어 아동들의 건강과 영양상태가 열악해질 수 있는 만큼, 아동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난방온 캠페인은 월드비전 위기아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대표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월드비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저소득 가정 아동 약 3,870명에게 약 9억 원의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난방온 캠페인 후원은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 또는 상담센터(02-2078-7000)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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