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이 중국 연변대학에서 열린 동북아대학총장포럼에 참석해 동북아 교육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장순흥 총장은 지난 21일과 22일 중국 연변대학 개교 70주년 행사로 열린 동북아대학총장포럼에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최상건 총장 등 국내ㆍ외 대학 인사 100여 명이 이번 포럼에 자리한 가운데 특별히 장 총장은 연변대학이 남한과 북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관계를 공고히 다지고자 본 행사에 참석했다.
동북아대학총장포럼에서 장순흥 총장은 동북아 지역 고등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대학 교육 혁신의 필요성 및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조했다. 또한 장 총장은 국내 대학과 중국 연변대학,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등 동북아 지역의 고등교육 발전과 상호 교류ㆍ협력에 관해 논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순흥 총장은 김일성종합대학 최상건 총장의 ‘학생 주도 교육의 중요성’과 ‘고등교육 기관이 경제 건설에 이바지하는 상아탑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장 총장은 ‘학생들의 미래에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문제해결 능력’이라며 ‘동북아 지역의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찾고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동북아국가의 문제도 창의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연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동대를 포함한 국내 대학 총장 10여 명과 북한, 중국, 일본 주요 대학 총장 1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