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9일 첫 부임한 지구촌 교회 최성은 담임목사는 주일예배 첫 설교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소망하시는 것’을 전했다. 본문은 요한복음 21:15-19이다.
그는 “예수님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라면, 우리에게 원하시는 진실 된 희망은 무엇인가”를 되물으며, “이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그는 “예수님을 향한 온전한 사랑”이라며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은 실패와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수님의 제자 중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특히 베드로는 어부였고, 돈키호테 같은 천방지축 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후, 베드로는 말씀에 순종해 월척을 낚았다”며 “베드로는 그제야 예수님을 알아보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베드로는 ‘주님 나를 떠나주소서’라고 말했다”며 “베드로는 자신의 처절한 죄인 됨을 직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모든 이들은 예수님의 능력, 축복, 영광, 권세는 좋아하지만, 예수님의 수난은 받아들이기 싫어했다”고 꼬집으며, “베드로 또한 죽은 자를 살리시는 예수님을 기대했지, 그의 고난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은 고난만 받으실 게 아닌 반드시 부활하실 것을 제자들에게 확증했다”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친히 그의 제자들 500명에게 스스로를 보이셨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 “베드로와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음에도, 미래의 모든 소망이 사라진 절망 속에 과거로 돌아갔다”며 “왜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도 과거의 어부로 돌아갔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유로 최 목사는 “베드로는 사명 곧 인생 가운데 붙들어야 하는 촛대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즉 그는 “생명처럼 중요한 게 사명”이라며 “부활하신 주님은 베드로의 상실한 사명을 회복하기 위해 부르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목사는 “주님께서는 숯불을 피시고 떡과 물고기를 구워서 제자들에게 직접 주셨다”며 “우리가 신뢰하는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자포하기 하는 제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라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은 상심한 베드로와 제자들을 잘 먹이신 후, 베드로에게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를 물으셨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최 목사는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를 놓고, “이 질문은 비교급이 아닌 최상급”이라며 “예수님은 불순종했던 탕자 같은 제자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목사는 “하나님은 이 질문을 통해, 사랑에 대해 질투하실 자격이 있으시다”면서 “하나님만이 인간에게 정당하게 하실 수 있는 질문”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최 목사는 “베드로는 이 질문을 받고, 애통의 마음으로 회개를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 목사는 “예수님은 자신을 부인하고, 도망갔던 베드로에게 3번의 질문을 던지심으로, 베드로의 상처를 치유하셨다”고 덧붙였다. 하여 그는 “베드로는 ‘나는 실패자, 도망자, 패배자’이지만, 어둠 속에서 변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그것은 바로 ‘내가 주님을 사랑 합니다’”라고 했다.
더불어 최 목사는 “하나님은 ‘내가 뭐라고 나의 사랑에 목마르실까’를 생각할 수 있다”면서 “아니다, 주님은 나의 사랑을 진실로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 하신다”고 했다.
하여 최 목사는 “예수님은 베드로와 제자들의 상처를 직접 회복시키시고, 다시 사명을 주셨다”면서 “이후 다시 사명자로 돌아오길 바라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최 목사는 자신의 말을 덧붙였다. 바로 그는 “인생에 사랑이 회복되면, 사명도 회복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을 잃었기에 사명을 잃었고, 반대로 사랑이 회복되면 사명이 회복 된다”고 밝히며,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랑이 회복되면, 그제야 제자들을 기르는 사명이 회복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