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에 변질되지 말고, 성령 안에 변화받으라"

충현선교교회 설립 34주년 부흥성회를 인도하는 호성기 목사 ©미주 기독일보

충현선교교회 민종기 담임 목사(좌)와 필라안디옥교회 담임 호성기 목사(좌) 민종기 목사는 올해로 교회 설립 34주년을 맞는 충현선교교회는 설립 4년 만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난 30년 동안 매년 한 가정을 끊임없이 선교사를 파송할 정도로 선교 지향적인 교회라고 설명했다 ©미주 기독일보

"초심으로 돌아가 변질되었던 우리의 삶이 회복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돼야 합니다. 변질은 갈수록 나빠지는 것이요, 변화는 갈수록 좋아지는 것입니다. 육신의 생각으로 변질되지 말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변화받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나아갑시다."

 

 

[미주 기독일보 김동욱 기자] 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호성기 목사(필라안디옥교회 담임)을 강사로 '변질되지 말고 변화받으라'는 주제로 교회 설립 34주년 기념 부흥회를 개최했다.

'회복'을 주제로 한 이번 부흥 성회에서 호성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목마름',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 성령 충만함과 기도'의 회복을 강조했다.

호 목사는 "우리 삶의 회복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거룩하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고, 죄인이며 한계적인 자아 인식과 함께 시작된다"라며 "우리는 주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이며, 우리가 가진 어떤 생각이나 힘, 능력으로는 살 수 없는 유한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복음의 능력이 내 속에 역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에는 열등감 때문에 두 번이나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자신의 삶이 껍데기에 불과했다'는 호성기 목사는 "우리 삶에서 만남은 매우 중요한데, 그 무엇보다 중요한 만남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라며 "세상의 모든 욕망도 사라지고 육신의 생각은 쇠퇴하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 안에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기에,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롭게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오늘의 세대가 '내일과 꿈을 상실한 시대'임을 지적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남은 삶 동안 우리 영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르짖을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날 사람들이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 않고, 영원히 살 것 같이 살지만, 우리 삶은 유한하기에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생의 참된 소망과 꿈을 발견하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 목사는 이어 "바디메오가 눈을 뜬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은 '쓸모없어 보이는 맹인거지의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게 된 것"이라며 "우리 한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받으면 가정과 교회가 변하고 사회가 변화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가 일어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력한 복음 설교자로 정평이 나있는 호성기 목사는 1994년 필라안디옥교회를 개척해 한인디아스포라 교회에 두신 세계 복음화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 있으며, PGM(세계전문인선교회) 국제대표, SEED 선교회, KIMNET 선교회 등을 섬기며 세계 선교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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