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비판을 혐오차별이라 말하는 인권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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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독대위, 동반연, 동반교연 25일 오전 12시 반 동시에 주최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혐오차별로 포장된 동성애독재 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은 인권위 앞에서 25일 오전 11시부터 인권위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인권위는 동성애를 적극 옹호하며, 양심과 신앙, 학문의 자유에 따른 동성애 행위를 반대하는 것을 혐오로 규정했다”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한 혐오차별특위를 출범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동성애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인권은 존중받아야한다”며 “그러나 이들의 잘못된 행위는 비판할 수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과학적 사실은 거짓으로 판명 났다”며 “그래서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들과 동등한 평등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유럽에서 동성애 차별금지법의 발효로, 동성애란 행위를 비판했을 뿐인데도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손해배상책임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직장에서 해고되고, 자격이 박탈되는 탄압이 벌어지고 있다”고 역설하며, “인권위는 2001년 이해 출범된 후, 동성애반대를 차별로 규정해, 그 발언조차 차단하려 했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인권위가 “동성 간 성행위는 심각한 보건적·도덕적·사회적 유해성과 폐해 때문에, 그 행위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혐오세력으로 몰아세웠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들은 “동성애와 동성애 성행위에 반대할 수 있는 국민의 자유를 박탈한 셈”이라고 말하며, “인권위가 제정하려는 차별금지법의 본질은 동성애 반대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동성애 독재 논리”라고 역설했다.

따라서 이들은 “인권위는 동성애 반대를 혐오차별이라 규정하는 행태를 멈출 것”과 “이를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혐오차별대응특별추진위원회를 즉각 해산하라”고 외쳤다.

세인트폴 인문고전 학교장 정소영 변호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발언도 이어졌다. 첫 번째로 세인트폴인문고전학교장 정소영 변호사는 “나치 시대 때, 아이히만은 악의 평범성을 저질렀다”며 인권위 공무원들을 향해 외쳤다. 이어 그는 “기계적으로 정권이 시키는 대로 하다가, 수 천 만의 유태인을 학살했다”면서 “정권의 법을 따르다, 하늘의 법인 천부인권을 어긴 대역죄인이 됐다”고 했다.

또 그는 “인권위는 대한민국의 천부인권을 지키기 위해 세워졌다”면서 “그런데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동성 간 성행위 진실을 은폐했고, 이 조차 차별과 혐오로 낙인찍어 표현의 자유를 묵살했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젠더 퀴어 이론을 지지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청년 에이즈 감염률이 폭증했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젠더 퀴어 이론에 따라 동성애를 거부하는 의견을 표명한다면, 보편적 천부인권을 묵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적 방종과 음란을 조장하는 젠더 퀴어들을 신경 쓰느라, 정작 소외된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라”고 외쳤다. 끝으로 그는 “인권위가 시키는 대로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공무원들은 각성하라”며 “몸·영혼 까지 털린 북쪽 사람들을 좀 더 관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작년 9월 인천 퀴어 축제에서 동성애 반대를 촉구하다가, 경찰에 수갑 차고 연행된 기독교 대한감리회 소속 탁동일 목사가 발언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은 누구를 정죄하고, 심판하지 않다”며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동성애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것을 혐오와 차별로 말하지 말라”며 “사회적 심각성을 인권위는 감추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동성 간 성관계가 유발하는 사회적 심각성을 지적하는 기독교인들을 혐오와 차별 세력으로 낙인찍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옳지 않다”고 했다.

특히 그는 “사람들은 기독교인 너희들도 죄를 짓지 않느냐는 논리로 반박 한다”면서 “물론 기독교인들도 죄를 짓지만, 이 사실이 양심의 가책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낙태죄도, 간통죄도 위헌이라고 판단했다”며 “양심의 가책을 면하기 위해 이런 행태를 벌이고, 가정은 점점 해체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탁동일 목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아울러 그는 “인권위가 뭐라 할지라도, 우리는 진리를 수호하고 동성애자들을 눈물로 품어낼 것”이라며 “이들을 동성애에서 벗어나도록 끝까지 기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동성애가 대세라는 말이 뭘 어쨌다는 말인가”라며 “우리는 꺾이지 않는 한그루 나무가 될 것이며, 한국 기독교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은구 서울대 트루스 포럼 대표 겸 서울대 법학대학원 박사과정이 발언했다. 그는 “교회가 잘못됐다, 바뀌어야 한다는 말은 혐오가 아니”라며 “교회가 바르게 세워지길 바라는 세상 사람들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동성애적 성향으로 고통 받는 이들은 불쌍하지만, 이 행위를 지적하는 것도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혐오표현이라 규정하고 처벌하려는 시도는 분명히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이렇게 싸우는 것은 이 나라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함”이라고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동성애자들이 동성애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트루스 포럼 김은구 대표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특히 그는 “동성애자들도 상처 받은 영혼”이라며 “동성애는 우리의 죄로 인해 파생된 죄이기에, 맹목적 정죄보다 탈동성애로 그들을 인도해야 할 것”도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동성애를 인권으로 둔갑해, 동성애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인권위를 규탄 한다”며 “또한 동성애는 죄라는 표현을 금지하려는 인권위를 규탄 한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유엔의 인권 헌장은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없다”면서 “권고사항 일뿐이고, 그러하기에 동성애 비판 의견도 적극 보장받아야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북한 정권에 의해 죽어가는 주민들의 인권도 보장하라”며 인권위를 향해 목소리 높였다.

이 외에도 호민지 백석대 신학 대학원생, 서울대 법대 최대권 교수, 21세기 교회와 신학포럼 곽혜원 박사,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조영길 변호사가 발언에 나섰다.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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