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국제 NGO 다일공동체가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나눔운동본부’의 재건축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밥퍼재건축 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현대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와 고립화에 따라 밥퍼를 외로운 죽음을 막고 이웃과 소통하는 전문적 기관으로 재건축하고자 지난해부터 관련 캠페인을 시행 중에 있다.
다일공동체 최일도 대표는 “밥퍼에 찾아오는 분 중에는 단순히 밥을 먹는 것 이외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찾는 분이 상당히 많다. 현재 고독사 문제가 우리나라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앞으로 밥퍼가 이런 외로운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곳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또한 독거노인, 무의탁노인뿐만아니라 주민들도 함께 이용 가능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 적용하여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밥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밥퍼재건축을 위한 온라인 서명은 다일공동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링크: http://dail.org/campaign_babper.php)
다일공동체는 31년간 우리 주위의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어 밥퍼재건축 캠페인을 통해 국민적 모금운동을 펼쳐 설립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목표 금액 30억 원 중 현재 약 9억 원이 후원으로 모금되었다. 다시 세워질 밥퍼는 서울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