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7월 4일(목) 서울시 강남구에 기빙플러스 수서점을 오픈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새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CSR) 스토어다.
밀알복지재단은 많은 기업들이 재고처리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빙플러스를 만들었다. 기빙플러스 상품 대부분은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더 이상 유통하지 않는 재고와 이월 상품들이다.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속옷, 생활용품 등이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기업은 재고소진은 물론 사회공헌 효과까지 얻는다. 재고를 소각하며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기빙플러스는 장애인을 채용해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수서점을 비롯해 기존에 운영중인 기빙플러스 매장에는 각각 2명 이상의 장애인이 일한다. 장애인들의 월급은 신세계TV쇼핑이 조성한 장애인 고용기금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날 기빙플러스 수서점 오픈을 축하하며 고려기프트와 쉬비치, 슬로우애시드, 스토니 스트라이드, 실란트로허브, 케이덴스디스트리뷰션에서 자사 제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매장에는 이들 기업이 기부한 물품 외에도 의류와 잡화, 생활용품 등 약 800여점의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재단은 장애인 자립생활을 목표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기빙플러스 지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연내 3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장애인과 기업, 소비자의 상생으로 운영되는 기빙플러스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현재 서울지역에 기빙플러스 석계역점, 구로지밸리몰점, 면목역점, 가락시장역점을 운영중이다. 오는 18일에는 인천에 기빙플러스 인천부평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기빙플러스에 물품 기부를 원하는 기업은 밀알복지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기빙플러스 제휴문의 : 070-7462-9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