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장총은 6.25전쟁 69주년을 맞이해, "국가는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힘과 국민통합을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장총은 "6.25전쟁을 통해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아야 한다"면서 "남북한 450여만의 희생자를 낸 전쟁에서 이런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다시 전쟁을 만나지 않는 지혜"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논평전문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인 대한민국에 20세기 최악의 전쟁인 6.25전쟁이 발발한지 69주년을 맞게 되었다. 다시금 한반도에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이를 위하여 우리는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첫째, 잊지 말아야 한다. 6.25전쟁이 70여년 가까이 지나는 동안 그 비극적인 사실에 대하여 잊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600백만이 학살당한 유대인들은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라고 과거 비극적 역사를 미래의 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이정표로 삼은 것은 우리가 기억하여야 할 대목이다. 남북한 450여만의 희생, 30만의 미망인, 20여만의 고아, 8만 명의 납북자들이 발생한 아픈 전쟁역사이다. 2122개 교회가 파괴되었고, 534명의 교역자가 처형되었다.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다. 그런 중에도 UN 16개국의 참전, 미국의 지원, 성공확률이 수천 분의 1이었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은 잊지 말아야 할 하나님의 은혜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이런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다시 또 아픈 역사를 만나지 않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둘째, 힘이 있어야 한다. 국가는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서는 힘이 있어야 한다. 가장 큰 힘은 국민통합의 단결된 힘이다. 적(敵)은 힘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 이념의 대립, 계층의 대립, 지역 간의 갈등을 부채질 하여 힘을 모으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적이 좋아할 일이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큰 나라가 분열이 되어서 자멸하는 것을 얼마든지 볼 수가 있다. 지도자는 다양한 것을 조화롭게 만드는 지도력을 발휘하여야 한다. 국가는 국론통일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력을 확보하고 외교력, 군사력을 적절하게 강화하는 것이 전쟁을 막는 것일 것이다.
셋째, 한국교회는 국가를 위하여 기도할 때이다. 금년이 삼일절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1919년 3.1절 비폭력 독립운동으로 33인 대표 중 기독교인 16명이 참여를 하였다. 지금의 기독교인은 일천만 명이 넘는다. 대한민국에 전쟁을 막고 자유평화통일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여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회개하고 구국을 위하여 미스바의 기도 운동을 벌여야 한다. 물질주의, 쾌락주의, 개인 혹은 집단 이기주의로 가정과 사회가 고통을 겪고 있다. 인구절벽, 경제적 쇠퇴 등 어려운 상황이 오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할 신호임을 알고 한국교회에 구국 기도운동이 활발하게 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