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19일 오후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작품전시회 ‘제6회 봄(Seeing&Spring)’ 오프닝 현장을 찾아 재능기부를 펼쳤다.
‘제6회 봄(Seeing&Spring)’은 미술 분야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 증후군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다. 전시를 주최한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사회성의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재능의 요소로 바라보고, 2014년부터 KB국민카드의 후원을 받아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에게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봄(Seeing&Spring)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김재우는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해당 전시회의 취지를 전해 듣고, 재능기부로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 관객들에게 전시 작품을 설명하는 큐레이팅을 맡은 김재우는 작가들에게 작품의 의미와 소감 등 질문을 던지며 작가 및 관객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우는 “아내가 그림에 관심이 많아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유명하다는 그림들을 많이 봐왔는데, 내가 본 그림 중 오늘 작품이 가장 훌륭하다”며 작가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재우 포토존’에서 김재우의 마스코트인 ‘카레’를 주제로 재치있는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해당 포토존은 카레와 앞치마 등 소품을 활용해 김재우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큰 인기를 얻은 사진과 동일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재우는 포토존에서 현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해당 포토존은 전시 종료일까지 운영된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어마어마한 SNS 팔로워를 보유한 김재우씨가 발달장애인들의 전시회를 알리려 찾아주셨다. 김재우씨의 수많은 팔로워 분들이 발달장애인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장애인들에게 참 좋은 세상이 될 거 같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우가 참석한 ‘제6회 봄(Seeing&Spring)’은 24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진행된다.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