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제 113년차 기독교대한성결 총회장에 류정호 목사(백운교회)가 당선됐다. 세간의 화제였던 부총회장 선거에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지형은 목사(성락교회)를 제치고 선출됐다. 1차 대의원 투표에서 765명 재적 하에, 한기채 목사가 461표, 지형은 목사가 298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6표였다.
류정호 목사는 총회장 단일 후보로 올랐으며, 기독교대한성결 헌법 제 70조 2항에 의거해, 112년차 부총회장은 113년차 총회장 단독 후보로 승격된다. 가·부 투표를 묻는 가운데, 대의원들의 총회장 투표로 무리없이 선출됐다.
신입 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성결성 회복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일하는 총회, 목회자의 영성 강화, 총회본부 재건축 준비, 교단의 미래 준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1년 전 부총회장으로 입후보했을 당시, 여러분과 함께 갈 것이라 선언했다”며 “이제 그 약속을 디딤돌 삼아, 성결의 복음으로 현재와 미래를 아름답게 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 아낌없는 후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많은 중보기도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부총회장 선거는 두 후보 모두가 당선요건인 2/3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지형은 목사는 이에 “113년차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의제기 하지 않고, 결과에 승복했다.
장로부총회장은 단일후보인 정진고 장로(신광교회), 서기는 이봉조 목사(김포교회), 부서기에 이승갑 목사(용리교회), 회계에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가 단일 후보로 당선됐다. 부회계는 노수헌 장로(광명중앙교회)가 선출됐다.
오는 6월 7일 대한기독교성결 총회본부는 112년차 선거관리 업무에 있어 인수인계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