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밀알복지재단 '점프(Jump, 이하 점프)' 소속 선수들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펼쳐진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내조정 종목에서는 김태희(19·서울)가 고등부 남자 개인전 1000m에서 금메달, 혼성 1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농구에서는 전찬영(21·경기)과 박규수(19·경기)가 참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육상 남자필드부문에 김학준(19·경기), 남자트랙부문에 김태훈(19·경기), 수영 경기에서는 염효빈(14·경기)이 출전했으나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들은 모두 밀알복지재단이 실시중인 점프 사업을 통해 운동 장비와 레슨비 등을 후원받은 선수들이다. 점프는 체육 분야에 남다른 소질이 있으나 가정형편으로 훈련에 전념하기 어려운 장애청소년 운동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2014년 KB국민카드의 후원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부터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도 함께하고 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김덕수 이사장은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수고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장애청소년 선수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KB국민카드에 감사드린다"며 "점프를 통해 지원받은 선수들이 훗날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8개 전업카드사와 10개 겸영은행이 공동 출연하여 2017년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서민금융 지원, 영세가맹점 지원, 공익학술 지원, 사회복지 지원 등을 통해 신용카드업권 공동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