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2020 서울페스티벌 기자 간담회가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8일 오후 2시에 개최됐다. 프랭클린 그래함이 주 강사로 올 예정이며, 그는 20세기 위대한 복음 전도자 빌리 그래함 아들이다. 2020년 10월 9-10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또 일과 영성 분과는 특별히 미국의 유명 체인점 척 필레 그렉 톰슨 회장, 만나 베이커리 폴 세이버 회장을 초청해 강연을 전한다. 광림교회에서 5월 31일과 6월 1일 열릴 예정이며, 특별히 비와이가 초청돼 일과 신앙을 주제로 강연을 전한다.
마크 로버츠 선교사는 “1973년 빌리 그래함 목사는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며 “한국교회의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1973년에 이어 2020년 프랭클린 그래함을 초청해, 페스티벌을 열 것”이라며 “초점은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해 지역교회에 데려오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모든 신자들이 사명을 가지고 주변 불신자를 이번 페스티벌에 데려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 서울 페스티벌 준비위원장인 한기채 목사도 발언했다. 그는 “2020년 페스티벌은 불신자들이 참여해 회심해 신자가 되는 걸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존 교인들은 그들을 복음으로 잘 양육하도록, 훈련받는 게 중요하다”며 “2020년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교회가 실질적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계기로 발 돋음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형교회는 재정적으로 보조를 한다”며 “중·소형교회 교인들은 양육자로서, 불신자들을 전도해 지역 교회로 데려오는 게 목표”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빌리 그래함 파운데이션의 시스템을 본 받아, 한국 교회의 복음전도 배가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CCC 대표 박성민 목사도 발언했다. 그는 “사람들을 행동케 하는 동인은 과거 중심이 아닌 소망”이라며 “희망이 있을 때 움직 인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겨주는 좋은 건 바로 모델”이라며 “좋은 사람을 소개해, 그들을 배우고 조언 받는 게 좋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일과 영성 분과는 이번에 그렉 톰슨, 폴 세이버 회장을 초청할 예정”이라며 “많은 한국 기독교 청년들이 그들의 삶을 배워, 꿈을 키우고 자기의 꿈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그렉 톰슨, 폴 세이버 회장은 신앙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헌신한 좋은 사례”라며 “자기 탤런트를 신앙 속에서 잘 구현시킨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비와이도 초청해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2020 서울 페스티벌 일과 영성 위원장 김윤희 박사도 발언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어둡다”며 “싸우고 비판만 난무하는 이 시대에, 2020년 페스티벌은 한국 교회에 기대할 수 있는 소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젊은이들을 다 모이고, 우리 올드 제네레이션(Old Generation)은 우산이 되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그렉 톰슨, 폴 세이버 초청 집회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성경적 가치관이 있는 음식 경영이 목적이, 그들의 일과 영성”이라며 “믿음으로 사는 게 힘들지만, 그러나 가능하고 나아가 잘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지금 이를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이 경험을 나눈다면, 멘토로서 모델링이 될 수 있다”며 “저런 게 영적·복음적으로 살아내는 것임을 아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기자 질문도 있었다. 한 교계 기자는 “일터를 변화시키는 믿음이 뭐냐”고 질문했다. 김윤희 박사는 “크리스천으로서 정체성이 중요하다”며 “정치에 있어, 여당·야당이 아닌 ‘위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크리스천이기에 해야 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있다”며 “성경적 원리에 묶여 있는 우리 삶은 돈 보다 믿음의 삶을 살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믿음 때문에 포기하는 게 설혹 생기더라고, 하나님의 도우심·일하심을 경험하는 게 바로 믿음의 삶”이라고 전했다.
다른 교계 기자는 “기독 청년들에게 신앙과 삶을 조화시켜줄 멘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2000년 전 성경에 나온 내용을 21세기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한 사람 보다 여러 사람이 모여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며 “이번 2020 페스티벌, 일과 영성 집회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사회를 일구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