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제23대 박광준 이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4월 30일(화)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취임예배가 열렸다.
취임식은 ▲기도(박봉수 법인이사) ▲성경봉독(이덕실 법인이사) ▲특별찬양(웨스트민스터합창단) ▲말씀(이철신 영락교회 원로목사) ▲취임사(박광준 이사장) ▲꽃다발 증정(학생대표) ▲축사(김정서 목사, 예장통합 전 총회장) ▲축도(이철신 영락교회 원로목사)로 진행됐다.
이철신 영락교회 원로목사는 마태복음 22장 37절~40절의 말씀으로 ‘경천애인’이라는 설교를 전했다.
이철신 원로목사는 “기독교 정신의 핵심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자진 폐교를 하면서 진리와 봉사의 건학정신을 지키는 숭실을 볼 때 희망을 갖게 된다”며 “신임 이사장님이 숭실의 건학이념을 더욱 더 분명히 세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창학 122주년을 맞이하는 숭실대학교의 ‘진리와 봉사’의 건학정신을 이 시대에 새롭게 발전시켜야 할 소명감을 되새기며 이 자리에 섰다. 믿음과 열정의 인물 ‘갈렙’처럼 숭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품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첫째로 기독교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지켜나가는 숭실을 꿈꾼다. 예배를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에게 영적 회복이 일어나도록 기도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학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을만한 ‘Top Brand’ 학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숭실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자랑스러운 숭실의 이름이 붙은 ‘Dream Tower’를 일구어 나가겠다”며 “하나님의 통치를 날마다 선포하며, 귀한 영향력을 끼치는 숭실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광준 신임 이사장은 1938년생으로 영락 사회복지재단·제주 기독신문 이사장과 대일섬유 대표를 역임했다. 지금은 제주 비버리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임기는 2022년 10월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