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함께, 봄>을 진행했다.
<함께, 봄>은 모든 장애인의 건강, 교육의 기회,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지하철 9호선(언주역, 선정릉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석촌역, 올림픽공원역, 중앙보훈병원역) 봉은사역 외 6개 역사에서 진행됐다.
밀알복지재단은 각 역사마다 장애아동, 장애청년, 장애부모 등을 주제로 캠페인을 펼쳤다. 언주역과 선정릉역에서는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의료 및 교육권 보장에 대한 캠페인을, 봉은사역과 종합운동장역에서는 예술가를 꿈꾸는 장애청년들의 예술교육과 창작활동의 기회 확대를, 올림픽공원역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봉은사역에서는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인 배우 박정철이 캠페이너로 나서 시민들에게 <함께, 봄> 캠페인 동참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철의 사회로 밀알복지재단 소속 발달장애인 첼로앙상블인 ‘날개’ 공연이 펼쳐졌고 장애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시민들이 직접 작성해 벚꽃나무에 전시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배우 박정철은 지난해 장애인의 날에도 신촌 거리에서 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 <봄날의 기적>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는 등 꾸준히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선행을 펼쳐온 바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하게 지나갈 수 있는 장애인의 날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여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었다”며 “함께해주신 박정철 홍보대사님과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과 서울교통공사는 2017년 5월부터 지하철 9호선 역사 내 장애인식개선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 3월에는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당사자의 시설점검, 교통약자 도우미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