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지난 4월 11일 오후 4시 서울 필름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비전으로 삼고 사랑의 가치를 영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모두의 영화축제로 기자간담회에는 배혜화 집행위원장, 성현 부집행위원장, 민병국 부집행위원장, 조현기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배우 김정화가 참석했다. 또한,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개폐막작을 비롯한 상영작과 라인업 트레일러 등을 소개하며 한층 더 다채로워진 영화제의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올해 주제는 ‘미션’이다.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세상이 점점 피폐해져 가면서 우리는 아픔과 고난을 많이 겪고 있다"며 "각자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있어 우리 영화제와 상영작을 통해 직접 스스로 치유 받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올해 주제를 ‘미션’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성현 부집행위원장은 “올해 주제는 기독교만의 입장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로 이제까지 해왔던 기독교 영화를 되짚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담론도 담겨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이념, 세대, 종교 등 한국 사회에는 많은 갈등이 있다"며 "우리 영화제는 그 갈등 속에서 다리를 놓아주고 틈새를 채워주는 역할이 되고자 한다”면서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담론을 제시하고, 갈등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조현기 프로그래머는 “개폐막작을 결정하는데 올해처럼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처음"이라며 "개막작으로 선정된 <하나님과의 인터뷰>는 종군 기자가 전쟁 후 외상적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던 중 하나님이 나타나 인터뷰 요청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평소 우리가 궁금해하던 부분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로 기독교인들이라면 큰 감동을 받을 것이다”며 올해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개막작 <하나님과의 인터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올해 섹션과 상영작에 대해 소개 후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모토로 세상과 기독교가 소통할 수 있게 이어주는 역할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되었다”고 전해 프로그램 선정에 대한 깊은 의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김정화의 위촉식이 진행되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배우 김정화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함께 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국내 유일한 기독교 영화제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주제 ‘미션’을 통해서 많은 관객들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그렇기에 이 영화제가 저희들만의 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축제가 되기 위해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진심 어린 애정을 표했다.
아울러 그는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알리겠다고 전해 홍보대사로서의 적극적인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치며 포문을 연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미션'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작품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올봄 단 하나의 가장 따스한 영화축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