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8년째 쉬지 않고 계속 되고 있는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가 고난주간을 맞아 그리고 북한에서는 태양절에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한 특별 연합기도회’로 열린다.
전국통일광장기도연합은 오는 4월 15일 저녁 7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구원,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고난과 핍박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특별 연합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기도회는 전국통일광장기도연합 주관으로 서울기독청년연합회(서기청), 북한정의연대, 통일소망선교회, 주영광교회, 부천, 인천 통일 광장 기도회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기도회에는 성중경 원로목사(인천 통일 광장 기도회)가 북한 동포 구원과 지하교인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애통하는 기도의 마음을 말씀으로 전하고 정베드로 목사(북한정의연대 대표), 이한백 목사(통일소망선교회), 최상일 목사(서기청 대표) 등이 각각 기도 내용을 가지고 기도인도자로 나선다. 또 북한 정권에 의해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6년째 억류되어 있는 김정욱 선교사의 친형 김정삼 대표가 참석하여 호소문을 발표한다.
통일광장기도회는 지난 2011년 10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첫 기도회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50여개 지역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에도 번져 나가고 있다. 통일광장기도연합 코디네이터인 이용희 교수는 “국제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에 의하면 북한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6명의 한국 선교사들도 강제 억류하고 있는 상태”라고 호소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것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보내는 고난주간에 가난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이 지구상에서 가장 핍박 받는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과 북한동포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속히 복음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자는 취지로 이번 연합기도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역 통일광장기도회는 2011년부터 8년째 북한 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모여 한 주도 쉬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연합하여 기도회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