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8일 오전 11시 30분 ‘평화통일 교육,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도교육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반도 평화정세를 반영한 평화통일과 민주시민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한신대 연규홍 총장, 신광철 교무처장, 옥장흠 평생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협약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학생 동북아 평화역사 유적지 탐방단’이 간도 지역 탐방에 나선다. 한신대 신학사상연구소 김재홍 연구원(故 규암 김약연 선생 증손자)이 총괄·기획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경기지역 중·고생 33명이 참여한다.
참여 학생들은 청산리 전적지를 시작으로 백두산 등반, 해란강, 일송정, 봉오동 전적지, 은진중학교, 명동중학교, 명동교회 등을 찾을 계획이며 독립운동의 산실인 명동서숙을 세운 김약연 묘소 참배, 윤동주 생가와 안중근 의사 권총 사격장인 문안골도 답사한다. 또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11일에는 간도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예정이다.
한신대학교 연규홍 총장은 “통일시대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위대한 평화운동 지도자들이 경기도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며 “한신대학교에서는 이를 위한 교육 컨텐츠, 지식과 정보 등을 연구·개발하고 교육해 가며 미래 100년 교육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2019년 역사적 의의와 가치의 계승은 한반도 평화체제의 완성과 통일에 있다”며 “경기교육 혁신이 미래 100년을 위한 학생의 평화와 통일, 민주시민 교육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