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은 지난 5일 강원도 고성·속초 지역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별 긴급구호활동을 위한 긴급구호팀을 파견하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세군 긴급구호팀은 KB국민은행과 함께 이재민 600여 명 중 가장 많은 120여 명이 지내는 고성군 천진 초등학교에 천막을 설치해 지원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재민들과 끼니를 거른 채 이들을 돕기 위한 복구잡업에 나선 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피자, 치킨, 떡볶이와 같은 간식을 비롯해 커피, 차와 같은 음료를 제공 중에 있다.
지난 5일부터 천막을 이용하며 간식을 제공받고 있는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는 현재 일 평균 500~600인분 인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4월 9일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세군 서울지방 긴급 구호팀은 53채 가옥이 전소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 마을 주민들이 임시거처로 사용하는 크리스탈 벨리센터(CRYSTAL VALLY CENTER)를 방문하여 주민들이 당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전달했다.
구세군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 복구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 빨리 삶의 터전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구세군이 피해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이들의 어려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