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2019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부활절을 맞아 ‘더불어 흔쾌한 부활!-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라는 제목으로 21일 새벽 5시 반에 연동교회에서 예배를 개최한다.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아픈 역사, 연대와 희망’이란 제목으로 18-19일까지 진행한다. 한국교회사를 전공한 홍승표 박사가 해설을 맡으로, 서울,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산내 골령골 학살지, 노근리 학살지, 광주 민주항쟁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선착순 3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부터 “더불어 흔쾌한 부활! -3.1운동 100년 함께 만드는 평화”(눅 24:32-24/ 독립선언문 발췌)를 주제로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역적 순례의 기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순절을 맞으며 분단의 긴장이 첨예한 철원 DMZ 평화순례를 시작으로,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와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를 마무리할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이들은 ”흔쾌한 부활을 선언하는 부활절새벽예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 순례는 그 해 고난의 현장을 선정하여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발굴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2019년 고난의 현장은 제국주의의 억압에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자행된 이유 없는 폭력과 죽임의 현장”이라며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과제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고난주간 고난의 현장을 순례하며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피워 올린 3.1 정신을 되새기자”며 “왜곡과 분단의 역사로 상처 입은 곳곳마다 희망과 연대의 손을 건네 평화의 역사로 살 것을 다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여 이들은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를 마무리하는 부활절새벽예배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선언함으로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이 ‘삼라만상과 함께 더불어 흔쾌한 부활’ 사건이 되길 바란다”며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온 세상에 평화의 역사로 이어지기를 기도 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들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부활의 생명이 우리 삶에 생명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회원 교회와 연합기구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난의 현장 순례와 부활절 새벽예배에 많은 기도와 참여를 부탁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