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장애우 화가 작품 국회의원회관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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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까지 전시예정
거실풍경_ MARKER ON PAPER_ 296x419mm_ 2017 ⓒ박한수 © 밀알복지재단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대한민국 국회(의장 문희상)가 오는 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 위치한 국회아트갤러리에서 ‘밀알복지재단 서번트 작가 세번째 특별전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3>' 전시를 연다.

국내외에서 장애인복지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의 날(4/20)이 있는 4월을 맞이하여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국회와 함께 이번 전시를 개최했다.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3>은 올해로 3회 째 열리는 전시로, 밀알복지재단과 국회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발달장애인 미술작품전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1, 2>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3>에는 밀알복지재단 소속 김지민, 박한수 등 작가 12명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해당 작가들은 장애가 있으나 미술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갖고 있다. 이들은 밀알복지재단이 KB국민카드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진행중인 발달장애인 미술교육지원사업 ‘봄(Seeing&Spring)’과 ‘인 블라썸(In Blossom)’을 통해 전문강사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받고 있다.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자유로운 시선과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대중들에게는 일상적인 시선을 벗어난 감동과 흥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국회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요소로 보고 발달장애인 예술인들을 양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 소속 작가들이 재능을 꽃피워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예술인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회가 주최하고 밀알복지재단이 주관한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3>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국회의원회관 1층 안내실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KB국민카드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2014년에는 ‘봄(Seeing&Spring)’, 2016년에는 ‘인 블라썸(In Blossom)’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에 재능있는 발달장애인을 선발하여 전문강사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기전시회 개최와 초청전시회 연계 등을 통해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작품 판매 및 아트상품의 기획과 제작, 판로까지 연계해 작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줄기_ acrylic on canvas_ 116x91cm_ 2017 ⓒ연호석 ©밀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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