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OM, ICVM 에서 상을 받은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재상영

13일 오후 4시 정릉 한국 순교자의 소리 이벤트 홀에서 무료 상영 예정
©한국순교자의소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지난 3월 18일 저녁,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개봉 행사를 끝마쳤다. 참석하지 못한 분들의 요청에 한국 VOM은 4월 13일 오후 4시 정릉 이벤트 홀에서 2차로 무료 상영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사전에 등록해야 관람할 수 있다.

관람 희망자는 한국 VOM 사무실, 02-2065-0703으로 전화하여 신청하면 된다. 한국 VOM은 지역 교회, 신학교, 소규모 모임에서도 이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관람 희망 단체나 소모임은 동일한 전화번호로 신청하면 된다.

이 영화는 똑같은 제목의 베스트셀러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Tortured for Christ‘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은 루마니아의 리처드 웜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는 공산주의 루마니아 시절, 믿음을 지키기 위해 14년 동안 감옥에 갇혀 지냈다. 영화는 루마니아 현지에서 제작됐다.

등장하는 배우는 모두 루마니아인이며, 촬영 장소는 웜브란트 목사가 1948년에 실제로 수감되었던 질라바(Jilava) 교도소이다. 한국 VOM 폴리 현숙 대표는 “영화 제작자들은 보통 크고 편한 극장에서 개봉 행사를 합니다”며 “하지만 우리는 정릉에 있는 ‘지하’ 공간이 세계 곳곳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의 상황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희 사무실은 크지도 않고 근사하지도 않는다”라며 “하지만 저희 사무실을 찾아오는 분들은 믿음 때문에 감옥에 간 기독교인들의 영성을 느끼게 됩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8일 개봉 행사에서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국 VOM 이벤트 홀이 만원을 이루었다. 대부분은 한국 VOM을 처음 찾은 기독교인들이었다. 관객 중 한명은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이 정말 아름다웠어요”라고 했다. 또 다른 관객은 “이런 영화는 아무 데서나 볼 수 있는 게 아니죠”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객은 “웜브란트 목사님 이야기는 처음 들어봐요“라고 솔직하게 평했지만,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이 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모든 기독교인이 이 영화를 보고 웜브란트 목사님처럼 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 중년 관객 중 한명은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보면 좋겠네요”라고 했다.

영화 비평가들도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극찬한다. 현재까지 이 영화는 아래와 같은 상을 받았다.

- 2018년 국제 기독교 영상 매체(International Christian Visual Media) 최우수 드라마 부문 은상
- 2018년 국제 기독교 영상 매체 최우수 복음주의 영화 부문 은상
-2018년 국제 기독교 영상 매체 최우수 사진 부문 동상
-2018년 텔리(Telly) 상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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