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귀환중국동포권익증진위원회(위원장 박옥선)은 지난 29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 재외동포 포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중국동포 커뮤니티리더스 삼강포럼과 공동으로 “재외동포법 시행 20년 평가와 인적자원개발 과제” 포럼을 150여명의 재외동포 및 관련자 등과 함께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포럼은 박옥선 위원장의 개회사와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의 환영사, 유복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국적통합정책단장의 축사, 김영진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이사장의 격려사가 진행 된 후 행사 순서자 및 관계기관 대표들의 기념촬영으로 1부 행사를 마무리하고 곧 이어 제1세션 및 제2세션을 진행했다.
박옥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경우 한반도 주변 국가들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의 역할은 매우중요하고, 특히 중국 거주 동포사회의 건전한 발전은 한반도 남북접촉과 관계개선, 나아가서 통일문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말하면서 “중국동포사회들이 한국사회와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서, 정부가 그간의 동포차별의 적폐를 해소하는 정책적 결단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고 했다.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은 “오늘 진행되는 세미나를 통해 우리사회와 동포사회가 더불어 상생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좋은 방안들을 많이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영진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이사장(전 농림부 장관)은 “ 오늘날 우리 한민족은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 약 750만 여명의 재외동포들이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형성하고 있는 동포들이 부지런히 모국을 오고가고 있다.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모국사회와 동포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일반 외국인에 비해 재외동포들에게는 매우 냉소적이며 차별적인 대접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우리민족의 언어와 전통을 면면히 지켜온 자랑스러운 동포들에게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을 어느 외국인보다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배려하는 법적, 제도적 기반을 서둘러 마련하기 바라며 이번 정부 내에서 반드시 국내체류동포, 특히 중국과 CIS 국가 동포들이 한국의 지역사회 커뮤니티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통합되기 위한 법적, 정책적 개선방안들이 모색되고 실천되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기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