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4월 3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시한부 선고에도,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아픔이 우선이었던 故 박누가 선교사의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담은 미라클 휴먼 다큐멘터리다. 영화화 소식이 들려온 직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故 박누가 선교사의 모습과 이야기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열기를 이을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동시에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끈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故 박누가 선교사의 인자한 미소와 생전 보물 1호로 꼽은 메디컬 버스 한 대의 모습으로 가슴을 벅차게 한다. 메디컬 버스는 마땅한 의료 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필리핀 현지에서 박누가 선교사의 발이 되어주고, 병원이자 숙소가 되었기에 더욱 더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여기에 병세가 악화돼 극심한 고통을 겪는 순간에도 지키고자 했던 박누가 선교사의 소망이 담긴 “아픈 만큼 사랑하고, 아플수록 더 사랑하게 하소서!”라는 묵직한 문구는 오는 4월 우리가 꼭 보아야 할 영화의 등장을 알림과 동시에 울림을 더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故 박누가 선교사가 자신도 갖은 병마에 시달리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0여 년 동안 필리핀 의료 봉사를 펼쳐야 했던 이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직접 메티컬 버스를 운전하는 것은 물론, 흙과 잡초로 우거진 비포장길의 위험을 무릅쓰고 진료와 보살핌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고자 했던 그의 뜨거운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가슴 한구석을 먹먹하게 만들며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이처럼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깊은 여운과 감동을 예고 하고 있는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오는 4월,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울 것이다.
故 박누가 선교사가 전했던 사랑과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