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12일(수)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내 아동시설 내 미술치료 공간 마련 및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나눔본부 전영순 본부장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 소통홍보팀 이성희 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MMCA 나잇(총4회)’, ‘MMCA 소망촛불(총1회)’등 행사를 진행, 행사 참가비 전액을 월드비전 협력 국내 아동시설에 미술치료 공간 마련 및 프로그램 운영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모은 후원금으로 오는 2020년부터 미술치료 사업을 진행한다. 월드비전과 협력하고 있는 국내 아동시설 중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한 곳을 선정, 시설 공간 운영을 지원하여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방침이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립현대미술관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이나 영양 잡힌 식사만큼 중요한 것이 정서적 안정감으로, 월드비전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정서적 건강을 지키는 데 애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에도 월드비전 분쟁피해아동 지원사업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2천만 원을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