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오늘 3월 18일 순교자의 소리는 정릉 이벤트 홀에서 영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무료 개봉한다. 이 영화는 감옥에 갇혀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전하는 증인으로 살았을 뿐 아니라 나중에는 세계 곳곳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돌보는 범세계적인 사역의 지도자로 헌신한 평범한 기독교인 한 사람의 실화를 전한다.
현숙 폴리 VOM 대표는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은 고통스러워하지도 않고 의심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하지만 이 영화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옥에 갇힌 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아내나 남편이 옆에 있어주기를 바라고, 자식을 그리워한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웜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는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승리의 삶 둘 다를 외부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그래서 그는 감옥에서 실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Tortured for Christ』을 저술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6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된 그 책이 이제는 영화로 각색되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그 책을 읽어보면, 기독교인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핍박받았는지 알 수 있다”며 “우리가 보통 예상하는 것과 달리, 감옥에 갇혀 고문당한 기독교인들은 기뻐하기도 했고 웃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론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순간도 있었다”라며 “ 그 영화를 보면, 웜브란트 목사님은 독방에서 3년을 지내면서 아내 이름을 부르짖는 장면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그런 장면은 가장 위대한 성도도 결국 인간일 뿐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역설했다.
교도소를 배경으로 웜브란트 목사가 겪은 고난을 그리는 이 영화는 매우 감동적이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폴리 현숙 대표는 계속해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죄수들이 성만찬을 나누면서 쇠사슬을 악기 삼아 찬양하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며 “ 그것도 분명한 실화”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 순교자의 소리에서는 그 노래를 한국어로 번역한 다음,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서 녹음했다”며 “물론 쇠사슬 효과음도 넣었으며,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그 장면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 3월 18일 오후 7시 30분, 순교자의 소리는 정릉 이벤트 홀에서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무료 개봉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사전에 등록해야 입장할 수 있다. 순교자의 소리 페이스북(www.facebook.com/VOMKorea)이나 웹사이트(www.vomkorea.com)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고, 순교자의 소리 사무실(02-2065-0703)로도 전화하여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