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제 2 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제 38 차 북한억류자 송환 및 6.25납북자, 김동식목사 등 납북자 생사확인과 유해송환 촉구 기자회견이 27일 오후 2시 반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렸다. 북한억류자석방촉구시민단체협의회, 6.25납북피해자대책위원회,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가 주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5월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3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석방됐다”며 “자국민 보호에 힘쓰는 미국의 모습을 보며 부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이제 대한민국은 제 2차 북미정상회담 때 김정욱 선교사, 김국기 선교사, 최춘길 선교사, 고현철 씨를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 6명의 석방을 협상 의제에 올려놔야 한다”고 적극 촉구했다.
나아가 이들은 “우리 후손들에게 인정받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탈북난민 강제북송, 탈북여성 인신매매, 정치범수용소, 종교탄압, 공개처형 등 북한 인권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북한인권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 민족의 중대한 과제”라며 “북한인권을 외면하고 얻어지는 평화는 거짓평화이며, 후손들에게 부끄러움 역사로 남을 것”이라 역설했다.
때문에 그들은 “종전 선언을 위해서 제네바협약에 따라 북한 억류자 6명을 즉각 석방하라”며 “국군포로, 6.25납북자, 납북어부, KAL기 납북자, 김동식 목사 등 모든 납북자들의 생사확인을 적극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진정으로 종전하려면 제네바협약에 따라 북한억류자 6명을 즉각 석방하고 국군포로, 6.25납북자, 납북어부, 칼기납북자, 김동식 목사 등 모든 납북자들의 생사확인과 유해송환을 즉각 시행하라!“
지난해 5월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전격 석방되었다.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억류자들과 함께 북한을 떠났고 트럼프 미국대통령 내외는 미국 시간 새벽 3시에 앤드루스 공군기지으로 직접 마중을 나가 억류자들을 환영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국민 보호를 위해 애쓰는 미국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래서 미국시민권을 얻으려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는구나’ 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참으로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다음 차례는 김정욱 선교사(2013년 10월 억류), 김국기 선교사(2014년 10월 억류) 최춘길 선교사(2014년 12월 억류), 고현철 씨(2016년 7월 억류)를 비롯한 탈북민 3명 등 우리 대한민국 국민 6명의 무사 귀환이다. 북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북한인권 문제들이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과 관련된 북한억류자들의 송환과 국군포로, 6.25납북자, 납북어부, 칼기납북자, 김동식 목사를 비롯한 모든 납북자들의 생사확인과 유해송환, 이산가족 자유상봉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다.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종전을 할 경우 포로와 억류된 민간인을 석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종전 논의와 함께 국군포로와 6.25납북자를 비롯한 모든 민간인들의 석방과 생사확인 및 유해송환은 반듯이 선행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에게 인정받는 진정한 평화를 이루려면 탈북난민 강제북송, 탈북여성 인신매매, 정치범수용소, 종교탄압, 공개처형, 고문, 구타, 강제노역 등의 북한 인권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북한인권 문제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 민족의 매우 중대한 과제이다. 북한인권을 외면하고 얻어지는 평화는 참된 평화가 아닌 거짓평화이며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평화이다.
이에 우리는 이번 제 2 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핵폐기 못지 않게 북한인권문제도 비중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인권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김정욱 선교사를 비롯한 북한억류자 6명의 석방과 국군포로 및 6.25납북자, 납북어부, 칼기납북자, 김동식 목사 등 모든 납북자들의 생사확인과 유해송환을 통해 남북평화 정착에 대한 의지를 실제적으로 보여주길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2019년 2월 27일
북한억류자석방촉구시민단체협의회, 6,25납북피해자대책위원회,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등
참여단체(총 48개) : 개발제도개혁시민행동,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건전신앙수호연대, 공정사회실천연대, 교과서정책기독교협의회, 국제인터넷선교회, 기독교싱크탱크, 기독교유권자연맹,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대한민국미래연합, 대한민국사랑여성회, 대한민국사랑청년단,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대한민국지킴이연대, 데일리코리아, 레이디블루, 무지개캠프, 바른사회시민연대, 바른사회여성모임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베트남전쟁국군포로가족회, 북한순교자기념사업회, 북한억류자석방촉구시민단체협의회, 북한인권국제연대, 북한인권희생자기념사업회, 북한정의연대, 블루유니온, 생명과인권디아코니아, 생명살림운동본부, 선민교육학부모연합, 선민네트워크, 선민회, 선진대한민국, 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 세잎클로버선교회, 열방선교회, 올바른시장경제를위한국민연합, 자유통일희망연대, 정의로운시민행동, 중독예방시민연대, 탈북난민북송반대청년연합, 탈북동포회, 통일실현국민연대, 희망무지개, 6.25납북결정자가족회, 6.25납북철도공무원가족회, 6.25납북피해자대책위원회
공동사무국 : 선민네트워크 02-549-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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