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펜앤드마이크'가 국내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월 9일 하루 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자동응답 전화조사를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하여 실시했다.
먼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국민 64.6%가 '북한 핵무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성, 연령, 지역별 분석결과 모든 집단에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만60세 이상(73.0%), 대구·경북(75.4%)에서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 더불어민주당(52.5%), 정의당(50.6%) 지지층에서는 ‘포기할 것이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88.6%), 바른미래당(81.9%), 기타정당(84.5%) 지지층에서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한편, ‘포기할 것이다’라는 응답의 비율은 28.8%, ‘잘 모르겠다’는 9.2%였다.
이어 '남북간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언제가 좋을지'에 대해, 국민 58.1%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후 평화협정 체결하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
성, 연령, 지역별 분석결과 만40-49세,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집단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지고난 다음에 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만60세 이상 연령층(68.8%),대구·경북(74.1%), 강원·제주(74.2%)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지고난 다음에 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비핵화 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응답이 46.3%로 높게 나타났으며, 만40-49세 연령층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지고난 다음에 체결하는 것이 낫다’와 ‘비핵화 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응답 비율이 각 48.0%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더불어민주당(59.8%), 민주평화당(51.5%), 정의당(64.1%) 지지층에서는 ‘비핵화 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86.1%), 바른미래당(75.2%), 기타정당(74.8%) 지지층에서는 ‘비핵화가 이루어지고난 다음에 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한편, ‘비핵화 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응답의 비율은 36.1%, ‘잘 모르겠다’는 5.7%였다.
더불어 '북한의 경제제재 조치 해제를 위한 조건'에 대한 질문으로, 국민 56.4%는 '북한 경제제재는 핵과 ICBM을 동시에 폐기한 후에 해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성, 연령, 지역별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집단에서 ‘핵과 ICBM을 동시에 폐기한 후에 해제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만19-29세(63.6%), 대구·경북(71.5%) 응답자에게서 ‘핵과 ICBM을 동시에 폐기한 후에 해제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높았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ICBM 폐기 후에라도 경제제재를 해제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38.5%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36.8%), 자유한국당(81.3%), 바른미래당(69.1%) 지지층에서는 ‘핵과 ICBM을 동시에 폐기한 후에 해제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민주평화당(51.6%) 지지층에서는 ‘ICBM 폐기 후에라도 경제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정의당’(37.3%) 지지층에서는 ‘조건없이 경제제재를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한편, ‘ICBM 폐기 후에라도 경제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25.1%, ‘조건없이 경제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13.1%,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은 5.3%였다.
이외에도 정당지지율, 2017년 대선 당시 인터넷 댓글이 대선에 영향을 미쳤을 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형량 등에 대한 현안 조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