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소속 단체인 사단법인 성민원은 지난 1월 21~23일 군포제일교회 비전센터에서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기 성민 청소년복지학교를 개교하고 청소년기의 바른 가치관 정립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웃에게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간을 가졌다.
이번 39기 청소년복지학교는 개교식에 이어 첫날은 길원평 교수(부산대학교 물리학과)를 초청해 “두 세계관”을 주제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고, 둘째 날은 주대준 장로(前 카이스트 부총장, CTS인터내셔널 회장)를 강사로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이번 청소년복지학교에 참가한 10대 청소년들은 강의 외에도 안양시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 이해 교육을 받았으며, 이틀간 조를 나눠 교회 관내 지역 독거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세배를 드리고, 명절선물을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봉사 현장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 참여한 한 학생(군포고 1)은 “독거 어르신 댁에 방문했을 때 편하게 대해 주시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봉사 활동하러 왔지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학생(흥진고2)도 “첫날 동성애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서로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성민원 이사장 권태진 목사는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미래다”라면서 “복지학교를 통해 이들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건강하게 성장하여 향후 대한민국의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쑥쑥 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민 청소년복지학교는 매년 두 차례 1월과 7월 방학기간을 이용해 개교하여 청소년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지도하고, 동시에 섬김과 나눔의 현장을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고 삶의 지표를 높이는 교육과 실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2000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5,07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사단법인 성민원은 1998년, 군포제일교회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어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필요한 든 곳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