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 목사, 이하 문선연)이 '2019년 문화선교트렌드'(한국 사회문화 변동과 한국교회의 과제)를 선정하고, 2019년 떠오르는 트렌드들을 정리해 16일 발표했다.
문선연의 '문화선교트렌드'는 다가오는 한 해의 사회문화적 동향을 살피고 교계의 흐름을 전망하는 작업으로 매년 계속 해오고 있다. 문선연이 선정한 2019년 문화선교트렌드로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한국교회의 역할을 재조명하다 ▶더욱 중요해지는 교회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계속되는 움직임, 교회의 대응 #ChurchToo #WithYou ▶밀레니얼 세대, 교회 지형의 변화를 이끌다 ▶유튜브의 중심에서 복음을 전하다 ▶다양성의 가치, 더욱 요구받다 ▶더불어 살기, 신앙과 생태감수성 등이다.
특히 문선연은 2019년 교계 트렌드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공공성' '다양성' '진정성' 등을 꼽았다.
문선연은 "사회 전반적으로 정의와 평화를 향한 갈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리더십 교체, 재정적 투명성, 환경문제, 교회 내 성폭력 등의 이슈들을 통해 대사회적으로 교회는 공적 책임에 대한 요청을 더욱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문선연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1인 가구 증가 등 급속한 사회변동 속에서 세대 간 경험도 달라지고, 삶의 방식도 다양해지는 상황 속에서 교회 구성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다양한 변화들 가운데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들을 중심으로 교회는 진정성 있는 복음과 삶의 이야기들을 통하여 세대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문선연은 2019년을 전망하며 “복음은 변하지 않지만,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맡은 교회는 세상의 변화를 민감하게 살피며, 소통의 방식도 변화를 꾀해야 한다”면서, “이 시대의 교회가 사회의 작은 변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세상의 아픔과 변화하는 상황에 진정성 있게 응답함으로써 참된 복음의 가치를 드러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