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국교회에서는 그동안 믿음에 대한 강조가 컸던 탓인지 상대적으로 행함과 실천에 대한 부분에서는 부끄러운 면이 많다. 머리로만 말씀을 이해하고 입으로 “아멘, 아멘” 하면서도 극도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전혀 모범이 되는 말과 행동을 보여 주지 못해 손가락질 받는 일이 숱하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당하지 않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는 이제 말만 앞서지 말고 행함이 뒤따르는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
지금 이 시대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사도들을 통해 세워진 교회들 사이에서도 행함이 없는 믿음의 문제가 교회 안팎에서 제기되었다. 예수님의 친동생이자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는 당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 중에 여전히 세속적인 마음을 가지고 파벌을 지으며 여러 갈등과 다툼을 일으키는 모습이 있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믿음이 있으면서도 행함이 없는 이들을 향해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자 로마제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쓴 것이 바로 야고보서다.
본서를 통해,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진실하고 온전한 믿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행해야 할 도리와 교훈에 대해 살핀다.
출판사 서평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구원받고 행함으로 믿음을 나타낸다!
야고보서는 믿음과 행위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을 질책한다. 이들은 믿음과 행위를 별개의 것으로 여기면서 행함이 없는 자신들의 믿음을 정당화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야고보서는 그들의 행함 없는 믿음을 귀신들의 믿음과 비교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행함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귀신들과 다를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처럼 행함 없이 지식에만 머무는 믿음은 공허할 뿐이다.
이런 분들에게 권합니다
세상에서 구별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성도들
행함이 뒤따르는 믿음에 대해 생각하고, 행함과 믿음 두 가지가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애쓰는 성도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면서도 세속적인 마음으로 갈등을 일으키는 한국 교회의 변화를 바라고 기도하는 성도들
저자 소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대 위임목사로서 조용기 원로목사의 목회철학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성령운동과 함께 선교 및 사랑 나눔에 힘써 성도의 성숙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4대째 기독교(장로교)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서대문순복음교회에 출석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의 현장에서 청년기를 보낸 그는 오순절 신앙과 신학에 정통한 목회자이자 신학자이다. 늘 성령의 열매와 성화를 강조하는 것처럼 그의 영성과 인품 역시 온화하고 겸손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한세대학교 신학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석사과정(Th.M.)을 수료하고 템플대학교에서 역사신학 전공으로 석사(M.A.)와 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회 상임회장, GoodTV 이사장 겸 공동대표, 국민희망실천연대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The Holy Spirit Movement in Korea, The Power of Faith, 『감사의 기적』, 『작은 예수의 영성』,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십자가의 은혜』,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변화된 신분 변화된 삶』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