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활약 중인 추상미가 첫 장편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로 돌아왔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한국전쟁을 겪은 고아들과 그 아이들을 보살폈던 폴란드 현지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아리랑 TV 토크쇼 ‘하트 투 하트’는 추상미 감독을 만나 그녀의 작품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배우시절부터 연출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추상미 감독은 지난 2010년 첫 단편영화 ‘분장실’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녀는 전쟁고아들의 비극을 담은 실화 자료를 접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기로 결심한다.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이렇게 탄생하게 된다.
그녀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시나리오를 쓰고 장르를 다큐 영화로 정한 후 ‘감독’이자 ‘프레젠터’로서 제작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자료 수집부터 시나리오 작성, 현장 취재, 배우 섭외 및 촬영까지, 그녀는 모든 부분에 섬세하게 참여해 연출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추상미 감독은 “수십 년 전 헤어진 전쟁고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었던 폴란드 현지 선생님들의 마음에 깊이 감명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가 전하고자 했던 감동과 평화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긴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지난해 12월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추상미 감독은 차기작을 준비 중에 있다. 그는 전쟁고아들의 성장에 초점을 둔 ‘그루터기들’(가제)이라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사회를 치유하고 역사를 새롭게 보는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는 추상미 감독, 그런 그녀의 차기작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월 8일 화요일 오전 8시, 아리랑 TV ‘하트 투 하트’에서 추상미 감독이 전하는 감동 스토리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