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국선교연구원(kriM)은 2018년 12월 말까지 한국 선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한국 선교사 총수는 21,378명으로,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158명이 증가했다. 0.74% 증가 한 셈이다. 또한 선교사를 파송한 국가는 총 146개국이며, 154가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69개 선교단체는 선교사 숫자가 증가했으며, 26개 선교단체는 감소를, 59개 선교단체는 현상유지라고 한국선교연구원은 밝혔다.
또 선교 단체 절반 이상인 56.9%가 선교사 50명 이내 소규모 단체이며, 70.8%는 회원 선교사 100명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교 단체 재정 현황도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150개 단체 대표들에 의하면, 선교 단체 29.7%가 지난 5년간 지출이 증가했고, 43.5%는 지출이 감소했으며, 27%는 변동 없다고 밝혔다. 또 설문에 응답한 276명 선교사들 중 54.2%는 선교비로 2,000-4,000달러 사이 후원을 받고 있다 말했고, 특히 4,000달러 미만의 후원을 받는다고 말한 선교사는 전체 276명 중 97.4%라고 응답 했다. 불과 276명 중 7명(2.6%)만이 4,000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나아가 선교사들의 37.9%는 지난 3년간 선교비의 감소를 겪었고, 선교비가 증가된 선교사는 전체 34.9%이며, 나머지 27.2%는 변동이 없다고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선교사의 79.4%는 향후 사역을 원활하게 하려면 선교비가 더 늘어나야 할 형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선교사의 14.0%는 지난 3년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역을 계속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설문에 응답한 선교사 중 71.3%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사역을 중단할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선교연구원은 이번 결과를 올해 4월초에 국내외에 출판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