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제14회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회장으로 신혜숙 목사가 당선됐다.
총동문회 서기 백승훈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는 부회장 김교원 목사가 기도를 통해 “우리의 뿌리가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라는 사실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 진정 하나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부회장 이미라 목사의 성경봉독, 13회 동문인 손보라 목사의 특송으로 이어졌다.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백성혁 목사는 출애굽기 4장 17절 말씀을 본문으로 “주님에 손에 붙들린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모세의 인생처럼 하나님 손에 붙들린 그 시점부터 그 인생의 전성기가 시작된다”고 말하고, “모세처럼 정말 우리의 삶이 하나님 손에 붙들려서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되었든 진짜 인생을 살고 정말 하나님 앞에 하나님이 숨겨 놓으셨던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비밀병기가 되고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세상을 구원하는 무기가 되고 세상을 축복하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무기가 되는 축복이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또 총동문회 후원위원 임순자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정가총회를 통하여 동문들 간에 친목을 돈독히 하는 좋은 인연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간다면 매일 활력이 샘솟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라며 서로가 하나되는 총동문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장 류금순 목사는 축사를 통해 “척박한 땅에 처음 학교를 세울 때 너무도 열악한 환경과 부족함이우리 앞에놓여 있었지만 이제는 그 누구에게 내놓아도 뒤지지않는 훌륭한 여건이 형성되었다”고 말하고, “이제 미래 모교의 발전은 총동문회의 역할에 달려있다”며 이제처럼 기도하고 최선을 다했듯이 임마누엘 정신과 故 온석 백기환 스승의 교훈을 잊지않고 발전해나가는 총동문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예배는 17회 동문인 박사무엘 목사의 봉헌 찬양, 회계 안재순 목사의 봉헌기도에 이어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3회 동문이자 총동문회 증경 회장인 이성모 목사에게 공로패가 주어졌고, 인도자의 광고 후 백성혁 총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이어 2부 본회의가 열렸고, 이어 속개된 3부 임원 선출은 임시의장인 이병일 목사의 사회로 총 6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신혜숙 목사와 오향초 목사가 총동문회장 후보로 나선 가운데 진행된 투개표에서 신혜숙 목사가 43표, 오향초 목사가 17를 득표해 정관에 따라 신혜숙 목사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도형수, 전근오, 양선석 목사가 선출됐고, 부회장 등 여타 임원은 유임된 신혜숙 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임기 2년의 총동문회장에 유임된 신혜숙 목사는 “오늘 우리는 모처럼 하나되는 중앙인의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고, "이처럼 훌륭하게 성장한 모교에서 정기 총동문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설립자이신 온석 백기환 스승이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며 “임마누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총동문회가 되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번 총동문회에 대해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임마누엘 정신이 무엇인지, 동문(同門)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故 온석 백기환 설립자의 교훈이 무엇인지를 중앙인들로 하여금 다시금 되새겨주고 중앙인들의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 뜻 깊고도 아름다운 행사였다"며 "임마누엘 정신으로 함양된 중앙인들에게 역시 동문의 힘은 위대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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