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화랑제, 생명나눔으로 기쁨과 희망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에서 대대적인 사랑의장기기증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육군사관학교는 1년간 실시한 문화체육활동을 결산하는 축제인 화랑제에 처음으로 본부를 초청해 생도들과 간부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했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육군사관학교 생도회관 로비에 장기기증 홍보부스를 설치해 사랑의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이 날, 생도회관 로비를 찾은 생도들은 장기기증 홍보부스를 찾아 장기기증 등록 절차 및 국내 생명나눔 운동의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육군사관학교 관계자는 “저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살리는 이 일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장기기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으며, 장기기증에 대한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나니 생명나눔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에 화랑제의 기쁨을 장기부전 환자들과 나누고자 육군사관학교의 370명의 생도와 간부들이 직접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며 뜻을 모았다.
한편, 육군사관학교는 생명나눔운동 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육사 생도 멘토링 봉사단’을 발족하여 장애우 청소년들과 결연하여 학습지도 및 인성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기도 했다. 또한 이미 지난 2013년 육군사관학교는 박진탁 이사장을 초청해 장기기증 설명회를 진행했고, 당시 260여명의 생도들이 사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전했다.
박진탁 이사장은 “처음으로 육군사관학교의 축제 기간에 초청돼 생명나눔의 참 의미를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나라를 지키는 일과 함께 생명을 나누는 일에 앞장선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나누는 모습에도 감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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