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제9·10대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29일 오전 11시 CCMM빌딩에서 있었다. 이날 9대 회장이었던 채의숭 장로가 이임을, 제10대 회장으로 두상달 장로가 취임을 했다.
이경숙 권사(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열린 감사예배에서는 박성철 장로(신원그룹 회장)가 대표기도를 하고 이광자 권사(서울여대 전 총장)가 성경봉독을 한 후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위임목사)가 "이리저리 일 볼 동안에"(왕상20:38~4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운성 목사는 제헌의회가 기도로 시작된 것을 들어 "대한민국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기도의 터 위에 세워진 나라"라고 밝히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맡겨 주신 귀한 축복을 잘 지키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의숭 장로는 이임사를 통해 첫 국가조찬기도회를 열 때 탄핵으로 대통령 없이 행사를 열었던 것과, 또 다음 행사는 국가조찬기도회 50주년 행사로 열어야 했기에 모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하며, 그럼에도 세계에 국가조찬기도회를 세운 것에 감사했다.
두상달 장로는 취임사를 통해 국가조찬기도회의 지역단위 및 전국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강조하고, "한국교회에 주신 축복이 엄청난데 첫 사랑을 회복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본을 회복해야 한다"며 사회에 본이 되는 기독인이 될 것을 요청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신 것 같다"고 말하고, "통일이 되면 국력도 더 커지고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통일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 국가조찬기도회가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표 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도 대한민국 방방곳곳에서 하나 되어 남북 복음통일의 큰 역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고, 하임 호셴 이스라엘 대사도 "대한민국 번영과 한국교회의 기도가 이스라엘에 큰 지원이 되고 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가 국가조찬기도회 50년 역사를 소개하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축시를 전했다. 행사는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 됐으며,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원로)가 오찬기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