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올해 "사회적 경제를 위한 성경공부" 교재를 출판함으로써 기독교사회적경제에 대한 5번째 책을 출간한 가운데, 지난 22일에는 협동조합 예벗까페에서 처음으로 출판기념을 겸한 북콘서트가 열렸다.
북콘서트에서는 오프닝 문화공연으로 예벗협동조합의 노래단이 해금과 피리 등을 연주하여 흥을 돋우었고, 이어서 노래하는 가수 윤광호 목사의 뜻 깊은 노래로 행사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책 '사회적경제를 위한 성경공부'의 '저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하여 책 발간 소감과 담고자 했던 내용과 의도를 듣고, 질의 응답을 통하여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발간한 책은 사회적 경제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성경공부 교재이다. 책에 대해 센터 측은 "현재 기독교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참여자들을 성경적 가치나 사회적 가치로 무장하게 하기 위한 작업이기도 하고,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나 교회에서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공부를 위해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 했다.
공동집필자로는 센터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복 목사, 청년을 위한 성경공부 교재였던 해방공동체를 기획하고 만들었던 정호진 목사, 독일에서 디아코니아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승렬 목사, 한신대 신학과 윤리학 교수인 강원돈 교수,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총괄본부장인 이준모 목사가 참여했다.
성경공부 교재 발간 기획자인 이준모 목사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신앙적 토양을 조성하고, 사회적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준비된 이 책은 단순히 성경공부 교재만이 아니라 각 과와 연관된 참고내용으로 사회적 경제와 관련된 기초지식 자료를 담고 있어 성경공부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측은 2014년에 처음으로 '기독교사회적기업'이라는 책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기독교적 이론을 제시하였고, 2015년에는 '교회를 위한 사회적기업 가이드북'을 통해 교회가 사회적기업을 만들 때 아이템이나 필요한 절차, 실제적인 정관작성 예시 등을 제공했다.
그리고 2016년에는 역사적으로 기독교계에서 활동해 온 사회적기업가나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시는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하여 '기독교사회적기업가'라는 책으로 엮어 냈다. 지난 해에는 그동안 출판한 내용을 중심으로 각 신학대학이나 기독교 대학에서 개설되고 있는 사회적경제 관련 과목을 위해 교과서를 출판한다는 기획으로 '기독교 사회적 경제'라는 책을 출판하게 됐다.